입맛 까다로운 남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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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 남성복, 수입 늘리고 구색 늘려

2006-03-06 오후 2:54:42

남성 브랜드는 백화점 영업을 전개하는 신규 브랜드가 거의 전무한 가운데, 백화점마다 매장을 차별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MD를 결정했다. 각 백화점들은 예년처럼 브랜드 입퇴점이 활발하지 않고, 몇 개의 브랜드 교체만이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퇴점한 브랜드들의 자리를 다른 브랜드로 대체하지 않고, 기존 브랜드들의 면적을 넓힐 예정이다. ‘메가 컨셉숍’을 주제로 브랜드별로 아이템을 다양화하고, 정장과 셔츠 등 남성 잡화류를 강화해 토털숍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정장 브랜드들은 여자 판매사원을 늘려 부드러운 분위기를 강조한다. 현대백화점은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기존에 입점한 브랜드들의 효율을 높이고 안정화하는 데 주력한다. 신규 트러디셔널 브랜드인 「안트벨트」와 수입 브랜드 「폴스미스」 등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국기 부장은, “고가와 저가의 브랜드로 양분화되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침체된 경기상황에 발맞춰 대폭적인 MD개편은 없다”고 말했다. 또 “주5일 근무제가 본격화되면서 기능과 패션에 대한 감도가 더욱 높아졌다”면서 “내년에는 캐주얼, 화려한 감각을 요구하는 남성소비자들에게 맞는 MD를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러리아 압구정점 4층은 MD가 확정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16개 브랜드에서 12개 브랜드로 브랜드 수를 줄이고, 수입 브릿지군을 강화한다. 브랜드별로는 갤러리아점만을 위한 상품을 강화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줄 계획이다. 구광일 과장은, “갤러리아만의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Z제냐」 「D&G」 등의 신규 브랜드가 입점하며 「폴스미스」와 「CP컴퍼니」가 라인을 이룬다. 「폴스미스」는 ps 라인과 진 라인을 확대하고, 「CP컴퍼니」는 스톤아일랜드 라인을 60% 비중으로 늘린다. 「타미힐피거」는 「타미진」 매장을 복합매장으로 구성, 남성라인을 일부 들여놓는다. 「욥」 「까르뜨옴므」 「빈폴옴므」 「킨록2」 「인터메조」 등 6개 브랜드를 퇴점한다. 하반기에 선보이기로 했던 국내 남성 디자이너 편집숍은 내년으로 연기됐다.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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