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디디에 두보’ 2년차 140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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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브릿지 니치 마켓 개척, 올해 250억원 목표

2015-01-22 오후 3:22:48


프리미엄 브릿지 시장을 연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가 2014년에 146억원을 달성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드라마 ‘별그대’ PPL장면)


프렌치 센슈얼 브랜드 ‘디디에 두보’가 놀라운 실적을 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디에 두보’는 2013년 2월, 국내 론칭과 뉴욕 캡슐 컬렉션 론칭 파티를 연이어 열면서 화려한 첫 출발을 알렸다. 프리미엄 브릿지 마켓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택한 ‘디디에 두보’는 2013년 상반기 론칭하자마자 현대백화점 본점에서 마켓쉐어 2위를 기록하며 빠른 안착에 성공했다.

‘디디에 두보’는 첫해 14개 유통망에서 30억원, 2년 차인 2014년에는 24개 유통망에서 146억을 달성했다. 주얼리 업계 최초로 2년 만에 100억원 이상이라는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더구나 가격 할인이나 매대 행사 없이 달성한 실적이라 순도 높은 가치로 평가된다.

‘디디에 두보’는 2013년 12월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 전지현이 출현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드라마 매회마다 전지현이 착용한 주얼리는 완판 행진이 이어졌고, 극중 전지현이 착용한 열손가락 반지는 일명 ‘열송이 링’으로 알려지면서 문의가 쇄도했다. 특히 드라마 남자 주인공 도민준이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프로포즈한 반지, 일명 ‘별고백 링’은 방송 전보다 판매량이 무려 4400% 급증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가파른 성장을 두고 반짝 PPL의 영향이라고 평가했지만 실제는 사전에 ‘디디에 두보’ 사업부가 철저히 준비한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 모델로 초 A급 스타 여럿을 두고 고민 중 전지현을 선택했고, 전지현이 드라마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빠르게 파악한 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각종 마케팅과 상품을 개발한 것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출발해 지난해 12월 사업 부장 자리에 오른 김윤정 부장은 “2년 전 그 당시 소비자들이 생소해 하던 프리미엄 브릿지라는 니치 마켓을 찾아 이를 적극 공략한 것이 ‘디디에 두보’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며 “론칭 만 2년이 되자, 많은 브랜드들이 이 프리미엄 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상품 카피 현상까지 나타날 정도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디에 두보’는 10년간 멈추었던 주얼리 시장에서 새로운 니치 마켓을 개척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앞으로 프리미엄 브릿지 시장의 원조 자리를 지키기 위해 트렌드보다 한 발짝 앞서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디디에 두보’는 올해 유통망 35개에서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디디에 두보’는 2014년 12월 홍콩 하비니콜스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중국 및 글로벌 유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3월 초에는 서울 청담동에 ‘디디에 두보’의 프렌치 감성을 듬뿍 담은 직영점 ‘라 메종’을 오픈한다. ‘라 메종’은 고급 웨딩 라인과 함께 특별하게 선택된 의상과 소품이 구성되고, 나아가 전시회를 여는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 선보여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디디에 두보’의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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