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체들간에 매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아웃도어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을 조사한 결과,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가 50% 내외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대부분의 업체들은 전년대비 20∼30%대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노스페이스」는 상반기 동안 53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5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코오롱스포츠」는 500억원(전년대비 48.2% 신장)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케이투」는 공격적인 유통 확장에 힘입어 330억원(275%)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컬럼비아스포츠웨어」 230억원(33%), 동진레저 230억원(20%), 「에코로바」 170억원(23%), 「마운틴하드웨어」가 50억원(20%)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년대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업체간 매출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광복점과 은행점 등 리딩 점포의 매출이 평균 2억5천만원∼3억원대를 기록하는 등 리딩 점포들이 높은 효율을 기록했다. 또 상반기 13개의 매장이 오픈한데다가 면티(30만 장)나 쿨맥스 폴로티셔츠(2만 장 품절) 등의 베스트 아이템이 증가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직영 매장이 60% 신장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고, 대리점 46%, 백화점도 27% 신장하는 등 점별 매출 상승과 함께 수익률이 훨씬 좋아졌다.
「케이투」는 유통확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275%의 신장세를 기록했지만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는 고전하는 등 지역간 매출 편차가 심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상위 20개점의 경우 월평균 6천만원대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고어텍스를 사용한 제품들의 반응이 꾸준하게 늘고 있고, 새로 확보한 우수 매장의 신장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백화점의 경우 점별 매출 편차가 커 점별 평균 신장률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하반기에는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고객관리를 위한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에코로바」는 백화점(10%대)에 비해 대리점(38%)의 신장률이 높게 나타났고, 동진레저는 전년대비 20% 신장했지만 목표대비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웃도어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체간 대리점 확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실제 매장 효율은 많이 떨어졌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목표를 높게 책정해 생산량을 대폭 늘렸다. 상반기에 비록 소폭 성장했더라도 재고 부담이 상당할 것”이라며 “올해 매장을 오픈한 점포의 경우, 아웃도어 매장을 운영한 경험이 없는 점주들은 매출 저하에 폐점을 고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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