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아나필리피’, 순수함의 극치를 담은 컬렉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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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호텔서 2015 S/S 컬렉션 성료

2014-11-28 오후 3:19:00




바바패션의 ‘파비아나필리피’가 깨끗하고 매혹적인 순수함을 담은 2015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 14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선보인 이번 패션쇼에는 본사 CEO 마리오필리피를 비롯해 김성령, 박주미, 정혜영 등 셀러브리티들과 국내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파비아나 필리피’ 컬렉션은 이탈리아 아름다운 고도의 자연을 품은 움브리아 지역의 심플한 라인과 유연한 곡선, 절제된 자연스러움에서 영감을 받았다. 중성적이면서도 관능적인 실루엣은 극도의 깨끗함을 강조했고 비대칭과 슬라이드 컷, 그리고 부츠컷 등의 실루엣으로 표현됐다.


특히 ‘파비아나 필리피’의 강점인 소재에 대한 연구와 노력이 돋보였다. 우아한 시어소재를 사용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룩을 표현했다.


트리코 매시를 덧댄 신축성 있는 저지 소재에는 정교하게 새겨진 플로럴 자수로 포인트를 줬고 불규칙한 물방울 무늬 펀칭이 된 레더와 굵은 실로 성글게 짜여진 드레이프 실크톱은 셔츠나 상반된 소재와 매치해 재미를 더했다. 또한 입체적인 브로케이드(자수무늬의 자카드직)는 재킷, 팬츠, 드레스, 코트 등에 반영됐으며, 마이크로 자카드 소재는 매력적인 카모플라주 무드이 숏자켓에 반영됐다.


레이저 가공된 테크니컬한 소재는 초현대적인 느낌의 코트에서 재현됐다. 마크라메 기법(매듭기법)의 레이스 소재는 티셔츠와 드레스, 그리고 저지 소매 부분의 디테일로 사용됐고 린넨은 면과 혼용돼 부드러운 촉감의 컬링 헤어 조끼와 마이크로 더블 브레이스트 재킷, 팬츠로 활용됐다.


다채로운 컬러 사용 또한 돋보였다. 채도가 낮은 그레이 컬러는 시대를 초월한 모던함을 표현하고, 밝은 명도의 화이트와 회백색은 아침의 차가운 빛을 나타냈다. 여린 핑크 톤은 따스한 선셋의 느낌을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컬러감은 마치 ‘톰블리’의 여리고 순수한 수채화를 연상시켰다.


‘파비아나 필리피’는 이탈리아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미학을 접목시킨 프리미엄 브랜드다. 2010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래 섬세하면서도 우아함이 돋보이는 럭셔리 캐주얼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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