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그나실’ ‘데어로에’ ‘지플리시’ 잘나간다
가+
가-
합리적인 가격에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까지…셀렉트숍 매출 주도

2014-11-06 오후 6:31:29



요즘 젊은 남성 소비자들은 어떤 패션 상품을 원할까? 최근 홀세일 시장에서 떠오르는 스타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그 해답을 엿볼 수 있다.


남성 전문 셀렉트숍 ‘에이랜드M’에 따르면 ‘누이그나실’ ‘데어로에’ ‘지플리시’ ‘피스피스’ 등의 브랜드가 꾸준히 매출 상위를 기록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론칭한지 3~4년차에 접어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이다. 하지만 디자이너들이 독립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 동대문, 디자이너 브랜드, 내셔널 브랜드 등에서 실무에 대한 경험을 쌓아 빠른 시간내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


특히 F/W 시즌이면 아우터를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누이그나실’은 추위가 시작된 지난 10월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항공점퍼와 오버사이즈 코튼 노트의 경우 지난 한 달만 각 100장씩 판매돼 올 F/W 시즌 전망이 밝게 점쳐지고 있다.


'피스피스'

'누이그나실'

'지플리시'




‘지플리시’는 지난해 레코코트가 인기를 끌며 리오더를 5~6차까지 진행, 1000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이들 브랜드의 가장 큰 무기는 합리적인 가격. 재킷의 경우 10만원대, 코트도 20만원대로 백화점 브랜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품질은 가격대비 우수하며, 컨템포러리라는 최근의 트렌드는 반영하되 브랜드 각자의 개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소재를 수입 포워딩 업체와 국내 브랜드를 대상으로 하는 에어진서 등에서 공급 받아 품질을 더욱 높였으며 높은 봉임을 주더라도 완성도 높은 옷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화목 ‘피스피스’ 디자이너는 “주요 타깃층이 10~20대다보니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없고 판매량을 늘러야해 중간에 잠시 트렌드에 휩쓸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브랜드를 지속성장시키기 위해 올 한해 브랜드 정체성을 다잡는 작업을 전개했고 이에 오히려 더욱 좋은 반응이 돌아왔다. 지난  S/S 시즌 선보인 브랜드 심볼을 활용한 패러디 티셔츠는 1000장이 넘게 판매됐으며 해외 바어이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상윤 ‘누이그나실’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 품질을 향상 시키는 대신 물량을 2~3배 확대해 가격대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몇 시즌을 거치며 브랜드의 콘셉이나 방향에 대한 확신이 생겼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 디자이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면서도 줄곧 브랜드 콘셉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기반을 다져왔다. 향후에는 서울컬렉션 무대에 데뷔해 국내외에 인지도를 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어로에’ 또한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

김원영 디자이너는 “근대 건축의 3대 거장인 ‘미스 반 데어 로에’에게서 영감을 받은 옷을 만들고 있다. 한 사람이 옷을 고를 때나 살 집을 고를 때에는 일치된 가치관으로 선택을 한다고 보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옷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아이템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어로에'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