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프로젝트’ 패션 도시 밀라노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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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와 공연 어우러진 무대…한국의 미(美) 빛났다

2014-10-24 오후 7:04:14



한국패션협회가 지난 16일 패션 도시 밀라노에서 ‘K-패션 프로젝트 인 밀라노’를 개최했다.



‘K-패션 프로젝트’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한국의 미와 문화를 전파해 호응을 얻었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지난 16일 세계 패션의 중심 도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한 ‘K-패션 프로젝트 인 밀라노(K-Fashion Project in Milano)’가 성료됐다.

이날 행사는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자이너의 도시인 밀라노에서 개최된 만큼 국내 신진 디자이너인 이진윤 디자이너와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국내 디자이너 이승익, 이탈리아의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 ‘COTE’의 컬렉션이 런웨이를 장식했다.

이승익 디자이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합작으로 가상 패션쇼를 선보이는 한편 태블릿PC를 패션쇼에 활용해 IT와 패션의 만남을 표현했다. 이진윤 디자이너는 한국의 우수 섬유 소재인 실크 오간자를 사용해 전통 건축 양식인 한옥의 문창살 무늬와 미색의 한지를 통해 만들어진 그림자의 신비로움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또한 세계 최정상 성악가인 조수미의 특별 공연과 국악단 ‘한울림 연희단’이 무대를 꾸미는 등 한국 패션과 함께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특별공연도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탈리아 패션계의 거장들이 참석해 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마리오 보셀리 이탈리아패션협회 회장과 까를라 소짜니 텐꼬르소꼬모 대표, 프랑카 소짜니 보그이탈리아 편집장 등 업계 관계자 및 패션피플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직후에는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돼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에 도움을 주었으며, 컬렉션 장면은 보그이탈리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신희진 한국패션협회 차장은 “뉴욕, 밀라노, 상하이 등 세계적인 도시에서 펼쳐지는 ‘K패션 프로젝트’는 매회 각 도시에 걸맞는 콘셉과 디자이너 및 홀세일 브랜드를 선정해 K-패션을 널리 알리고 있다”면서 “밀라노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패션과 함께 문화를 보여주고자 했다. 현지 관람객들도 그동안 패션위크 등에서 패션쇼만 보다가 한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특별 공연까지 볼 수 있어 더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국패션협회와 이탈리아패션협회는 양국 패션산업 발전과 협조체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한편 ‘K-패션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12~2013년에는 뉴욕에서, 올해는 밀라노와 상하이에서 개최한다.

오는 11월 4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K-패션 프로젝트 인 상하이’는 한중 FTA 체결에 따른 한국 패션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현지 주요 미디어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국 패션 브랜드를 홍보하고 비즈니스 연계를 지원하는 행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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