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난 남자’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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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百, 감도 높은 컬러·디자인 판매 주도

2006-03-04 오전 10:35:07

3040 남성 패션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른 ‘예쁜 남자 신드롬’과 ‘동안 신드롬’이 30대 이상 남성들의 패션 트렌드를 바꿔놓았기 때문. 3040세대 남성들이 ‘칙칙함’ 대신에 ‘화려함’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재킷은 허리라인을 강조한 슬림한 패턴을 선호하고 있다. 셔츠와 카디건은 핑크, 그린 등 밝고 컬러플한 색상의 판매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롯데·현대 등 주요 백화점서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롯데 잠실점 「로가디스그린」 함경일 소장은 “캐주얼 스타일이 가미된 비즈니스 재킷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재킷은 받쳐입기 편한 무난한 컬러에 티셔츠와 카디건은 핑크 컬러로 화려하게 입는 편”이라고 말했다. 정장도 슬림한 라인에 실크 광택 소재가 추세다. 제일모직은 「갤럭시」의 봄 신상품 ‘리미티드 컬렉션’의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10% 가까운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트렌드를 과감하게 반영했으며 캐릭터 스타일 원버튼의 7드럽으로 슬림한 허리라인과 어깨는 소프트한 것이 특징. 최근 현대백화점 무역점 등 강남권 백화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바지 판매도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2월 중순에 선보인 「로가디스그린」의 도네이션 진은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경우 하루에 2∼3장씩 판매되고 있다. 3040 소비자들의 체형에 알맞다는 평을 받고 있어 앞으로 판매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에스트로」도 ‘M 라인’이 출시된 후 롯데백화점 본점 기준 37% 매출신장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박병기 바이어는 “남성 고객들 50% 이상이 컬러가 강하고 슬림한 스타일에 관심이 높다”며 “그 가운데 25%는 실제 구매로 이어질 만큼 높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도 캐릭터 및 캐주얼 상품 판매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순 기자
ynot@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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