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코리아,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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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7 오후 2:42:33





컨셉코리아가 해를 거듭하면서 진화하는 모습으로 세계적인 무대를 통해 한국 패션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 시즌 10회 째를 맞이한 컨셉코리아가 단순한 컬렉션 무대를 꾸미는 데에서 나아가 K-pop과 결합한 무대를 내세우는 등 콘텐츠를 가미해 가능성을 입증해 보인 것.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14 컨셉코리아 시즌 10’이 지난 9일 오후 1시(현지 시각) 미국 뉴욕 링컨센터 파빌리온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2015 S/S 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프로그램 중 하나로, 고태용(beyond closet), 이주영(RESUR RCETION), 이승희(LEYII) 등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3명이 선정돼 ‘컨셉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올해 9월과 내년 2월, 총 2회에 걸쳐 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프로그램에서 그룹쇼를 선보인다.

여기에 ‘프리 컨셉코리아’에 선정된 이석태, 이지연, 계한희를 포함한 6명의 디자이너들에게 현지 쇼룸 운영이 지원된다.

이번 행사는 웅장한 오프닝 영상과 K-pop과의 콜래보레이션 런웨이로 현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Golden Movement(변화 속에 다가오는 가치 있는 물결)’라는 주제 하에 시즌 10을 기념하기 위해 역대 컨셉코리아의 아카이브를 20m 폭의 대형 와이드 영상으로 제작, 색다른 오프닝을 선사했다.

이어진 런웨이에선 ‘beyond closet’은 블락비, ‘RESURRCE TION’은 드렁큰타이거, ‘LEYII’는 위너와의 콜래보레이션 음악을 BGM으로 사용해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K-pop과의 콜래보레이션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패션과 음악, 나아가 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현지에서 무대를 지켜 본 한 관계자는 “이전에 비해 젊은 디자이너들이 선정된 만큼 신선하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K-culture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던 무대”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과정에서의 지원이 아쉽다는 참여 디자이너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컨셉코리아에 참여한 한 디자이너는 “매년 행사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컨셉코리아’라는 행사로만 홍보되고 각 개별 디자이너에 대한 현지 PR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꼈다. 개별 디자이너에 대해 예산 지원뿐만 아니라 다각도의 지원이 이뤄져야 세일즈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뉴욕 패션위크 창시자이자 컨셉코리아의 이그제큐티브 디렉터(Executive Director)인 펀 멀리스, 뉴욕 최대 백화점 메이시스백화점의 부사장인 니콜 피쉘리스, 하퍼스바자의 편집장인 에이브릴 그라함, 미국 톱 모델 미스제이 등 수많은 패션계 인사를 포함해 6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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