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 4:인도어 시장, 가능성 있나?
옷 한 벌로 집에서 쉴 때나 친구들을 만날 때,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할 때 멋진 룩의 연출이 가능해졌다. 적합한 편안함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적 요소를 우선시해 만들어진 ‘인도어’웨어가 패션을 입고 스트리트로 나서게 된 것.
인도어 패션에 눈을 먼저 뜬 유럽, 미주 등 해외 브랜드들이 국내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이 시장에 대한 성장은 기대할 만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단자」 「단스킨」 「카살」 등 수입 브랜드로 구성되어 있는 멀티숍 ‘더무브먼트’를 전개하고 있는 플랫폼의 홍정연 이사는, “인도어웨어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건강과 여가를 중시하는 여성들은 운동을 하기에도 적당하고 집에서 입는 옷처럼 편한 착용감을 지닌 옷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스타일은 여느 패션 브랜드에 빠지지 않는 경쟁력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올 추동 ‘더무브먼트’는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이 강한 브랜드 「단자」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 시즌에 형광 컬러의 트레이닝 수트 등 패셔너블한 아이템의 반응이 좋아 올 추동에 매장내에서 「단자」의 비중을 50% 가량으로 높인다.
또한 지난 시즌에 소량 전개하던 「카살(Casal)」은 올 추동에 전체의 10% 비중으로 구성할 계획. 「카살」은 골프, 아웃도어, 스위밍웨어와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되어 더무브먼트의 상품구성을 더욱 탄탄하게 받쳐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무브먼트는 현재 신세계 강남점에서 월 4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2개의 로드숍을 오픈할 예정. 타겟층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해 소비자의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어메리칸어패럴이 전개하는 「aa」는 일상, 외출, 조깅, 요가 등의 활동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라이프스타일웨어를 제안해 인기를 얻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안한 피팅감, 48가지의 다양한 컬러와 3XS에서 3XL까지의 사이즈를 갖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12개의 매장이 영업하고 있으며 점평균은 월 5천만원 가량. 명동, 이대, 부산 광복, 해운대에서는 월 7∼8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aa」는 이달 말에 강남역 부근에 40평의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 매장은 차별화된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강남상권 「aa」를 알리는 데 활용된다.
이 회사의 김홍중 이사는, “상품에 브랜드명이나 로고를 새기지 않고 상품과 매체 광고를 진행하지 않는 등 브랜드를 알리는 데는 인색한 편이다. 그러나 기존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활용도 높은 상품군과 편안한 착용감이 어필해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인기 아이템은 이효리가 방송에서 입고 나온 ‘컷아웃’. 이 제품은 옆 봉제선을 오버록 처리를 하고 목, 소매 부분을 가위로 자른 듯한 터프한 마무리가 독특한 제품으로 하루 70∼80장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 그 외에 착용감을 강조한 핫팬츠와 롱팬츠도 인기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폴프랭크」는 아우터와 믹스매치가 가능한 이너웨어 라인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미솔과 팬티로 이루어진 이너 세트와 홈웨어와 원마일웨어 등으로 이용이 가능한 잠옷류가 당초 기대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에 삼성플라자 분당점, 롯데 영플라자 입점한 뒤 다음달 초에는 갤러리아 압구정점에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
원마일웨어 시장 급부상중
이너웨어업계에 최근 원마일웨어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라운지웨어, 이지웨어로도 불리는 이 원마일웨어는 티셔츠, 반바지, 스커트 등 실내복뿐 아니라 가까운 곳에 나갈 때 외출복으로도 착용이 가능하다.
원마일웨어는 그 동안 각 브랜드들이 일부 품목을 선보이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비중을 늘리고 있는 추세로 이를 표방한 브랜드도 속속 런칭되고 있다
패션그래픽의 「엘르」는 올 하반기 원마일웨어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올 춘하 시즌에 25스타일이었던 원마일웨어를 올 추동에는 45스타일로 늘릴 계획이다. 물량도 전 시즌보다 50% 가량 늘렸다.
이 회사의 유병혁 이사는, “지난 시즌 소진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 올 하반기에는 이 부문의 스타일과 물량을 늘렸다. 전체 상품 중 원마일웨어의 비중은 30% 가량”이라고 밝혔다.
원마일웨어 비율을 높이고 있는 「CK언더웨어」의 김정관 차장은, “외출시와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는 원마일웨어와 잠옷에 대한 경계가 사리지고 있다. 「CK언더웨어」도 이 라인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현재 전체의 20% 가량 차지한다”고 밝혔다.
다인코퍼레이션도 주력 아이템인 「이온」 「스파츠」 「르 옴므 인비져블」 「안나 스테파니」 「스텔라」 등의 무봉제 아이템 외에 원마일웨어의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이너웨어를 전개하는 각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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