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상반기 헤네스앤모리츠(이하 H&M)이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 1분기 매출이 14% 증가한 H&M은 2분기 매출이 19%나 급증했다. 이익 또한 19% 신장해 올 한해 글로벌 SPA의 순위가 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M은 이같은 성과의 이유에 대해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을 꼽았다. 올들어 이 회사는 375개의 새로운 매장을 확보했으며 조만간 필리핀, 인도 등의 국가에도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온라인 스토어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3월 프랑스 온라인 스토어를 열어 호평을 얻은 H&M 은 올가을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등에 온라인 마켓에 진출해 2015년까지 8~10개의 온라인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의류부문 전자상거래 시장은 유럽에서만 495억달러 규모로 올해는 17%의 성장세가 예상되는잠재력이 큰 마켓”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SPA 부문 1위를 구가하던 인디텍스는 다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올 1분기 매출은 4.3% 증가했지만 순이익이 7.3%나 하락한 것이다. 인디텍스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한 전문가는 “유럽 부채위기가 닥치며 인디텍스사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던 스페인 내 점유율이 반토막 난지 이미 오래”라며 “되려 H&M이나 프리마크 등 경쟁사들의 스페인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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