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백화점들이 신규 브랜드를 적극 수용하면서 캐주얼 신규 브랜드의 백화점 진출이 수월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MD개편서 주요 백화점들은 신규 브랜드를 주요 매장에 입점시키거나 대형매장을 내주는 등 예년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는 패션업계의 탈백화점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백화점들이 브랜드 기근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
백화점 관계자들은, “입점시킬 만한 신규 브랜드가 없다”며 “업체와 조직이 탄탄하고 전망이 밝은 브랜드는 런칭시부터 적극 지원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휴이」 「타미진」 등 전개업체와 조직이 탄탄한 신규 브랜드는 주요 매장에 대거 입점하는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또 상반기 영업으로 실력이 검증된 「폴햄」도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대 주요 백화점에만 12개 매장을 오픈한다.
어덜트캐주얼로 백화점의 틈새를 공략하고 나선 「휴이」는 롯데서 본점을 포함 4개점을 확보해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휴이」는 이 외에도 신세계 인천·영등포점, 현대 목동·천호점, 삼성플라자 등 주요 백화점 9개 매장을 확보했다. 신세계 최태훈 바이어는, “어덜트캐주얼의 향후 전망이 밝고 트렌드도 맞아떨어져 휴이의 입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입 진 브랜드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올 하반기 「타미진」을 비롯 「골라」 「가스진」 「럭키브랜드」가 런칭됐으며 주요 백화점들은 이들을 적극 수용했다.
특히 「타미진」은 롯데 잠실·분당·광주 현대 신촌·천호점, 삼성플라자, 갤러리아 패션관 등 주요 매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골라」는 롯데 본·분당점, 현대 신촌점,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한다. 「가스진」과 「럭키브랜드」는 각각 현대 본점, 갤러리아 패션관, 삼성플라자와 롯데 본점을 차지했다.
진 브랜드들은 기존 브랜드의 추가 입점도 이어졌다. 주요 백화점들의 프리미엄 진 확대 방침에 따라 「디젤」 「더랩」 「프랭키비」 등의 입점이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해 런칭한 「더랩」과 「디젤」은 현대 본·목동·부산점에 함께 입점한다. 「프랭키비」는 현대 본점과 삼성플라자 등에 입점한다.
원숭이 캐릭터로 국내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폴프랭크」는 롯데 영플라자, 신세계 강남, 삼성플라자에 입점하는 등 신규 브랜드들은 목표했던 만큼의 매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퇴점은 전개 중단에 따라 철수가 불가피한 브랜드가 대부분. 「데얼스」 「멤버할리데이」 등이 브랜드 전개 중단에 따라 전국 백화점서 매장을 철수한다.
이지, 감성 영역을 축소하고 프리미엄 진을 확대하면서 퇴점이 결정된 경우도 있다. 현대 무역점은 「빈폴진」 「빔스」 「잭앤질」 「니」 「엠엘비」 「GGPX」 등 6개 매장을 철수하고 「디젤」 「더랩」 「아르마니익스체인지」를 넣는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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