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폭 개편 속 수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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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퇴점 자리에 수입 브랜도 입점

2006-03-03 오전 10:11:19

여성복 MD 개편 2004년 하반기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의 여성복 엠디개편은 백화점별 차이는 다소 있으나 중단 브랜드의 퇴점 자리를 채우는 정도로 진행됐다. 전반적으로는 내셔널 브랜드가 퇴점한 자리에 수입 브랜드의 입점이 늘었으며, 여성복 브랜드가 퇴점한 자리를 캐주얼 브랜드로 채우는 층도 있다. 또 퇴점 브랜드만 있는 상황에서 입점 브랜드 없이 브랜드별 매장을 넓히는 경우도 있었다. 백화점 관계자들은 ‘백화점을 겨냥한 신규 브랜드가 적은 것과 검증된 브랜드의 부족’을 이유로 꼽았다. 이런 상황에서 트러디셔널 브랜드 「타미힐피거」와 상반기 신규 브랜드 「매긴나잇브릿지」의 입점이 두각을 나타냈다. 「타미힐피거」는 신세계 인천·본점, 현대 무역·부산점, 롯데 노원·인천점 등 백화점별로 고른 입점을 보였다. 특히 현대 목동점의 「타미힐피거」 매장은 퇴점 브랜드 자리까지 합해 34평 규모로 넓혔다. 김동린 현대백화점 바이어는, “트러디셔널 브랜드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타미힐피거」는 신촌, 천호점 등 기존 매장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목동점의 경우 매장 규모를 넓혀 월매출 1억원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매긴나잇브릿지」는 롯데 안양과 신세계 마산·광주, 삼성플라자 분당점 등에 입점했다. 「매긴나잇브릿지」는 상반기 신규 브랜드 중 유일하게 백화점 유통을 늘려 백화점측으로부터 긍정적인 평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캐주얼 시장은 저가 브랜드의 입점이 눈에 띄었다. 「숲」이 롯데 부평, 안양점에 입점했으며, 「쿠아」가 롯데 분당과 부평점에 들어간다. 이는 지난 5월 롯데 인천점이 「라인」 「머스트비」 「리안뉴욕」 등 저가 캐릭터 브랜드를 입점시킨 후 매출이 크게 신장했으며, 이 같은 결과가 백화점측에서 가격경쟁력을 가진 저가 브랜드에 대해 매력을 느끼게 하고 있다. 한편 「데이텀」이 롯데 안양점과 인천점에 입점했으나, 「엣지」를 정리하고 「데이텀」에 집중하기로 한 계획에는 못미치는 결과를 나타냈다. 롯데백화점은 점별 특성에 맞춰 차별화된 엠디개편을 진행했다. 본점의 경우 7개 브랜드가 퇴점한 가운데 디자이너 편집매장 「NWS」만 입점했다. 「톰보이」가 「톰보이뉴욕」과 복합매장 형태로 규모를 늘리는 등 매장별 면적을 넓혀 쇼핑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강남점은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퇴점한 자리에 신규 브랜드 「휴리나」와 「강기옥」 「리미원」을 입점시켜 디자이너층을 확장했다. 노원점은 커리어 브랜드의 기획상품으로 구성한 ‘패션플러스’가 입점했다. ‘패션플러스’는 본점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점별 특성에 맞춰 브랜드를 유동적으로 조정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점에 「바네사부르노」 「욥」 「미끄마끄」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등 수입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천호점은 캐릭터 브랜드를 5층에서 커리어와 부띠끄 브랜드가 있는 3층으로 이동했다. 이에 캐릭터와 커리어 브랜드들은 퇴점만 있고 입점은 없어 캐릭터와 커리어 브랜드가 크게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타미힐피거」「BCBG」 등 트러디셔널 브랜드를 보강했다. 「안지크」가 신세계백화점에 처음 입점했으며, 그외 중단 브랜드를 신규 브랜드로 교체하는 선에서 하반기 엠디 개편을 마무리했다.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은 백화점 리노베이션과 함께 「샤라가노」 「프링글」 「마주」 「카라테레」 「띠어리」 등 수입 브릿지 라인을 대거 입점시켜 백화점 차별화 전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권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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