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남성복 MD개편에서 「안트벨트」와 「지방시」 정장이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신규 브랜드인 Fnc코오롱(대표 제환석)의 「안트벨트」는 롯데 영등포, 현대 천호, 신세계 인천, 대백플라자 등 7개 매장을 확보했으며,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지방시」 정장은 현대 목동, 롯데 인천 등 3개 매장을 추가했다.
「안트벨트」는 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아웃도어와 메트로의 컨셉을 결합한 개념으로 트러디셔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 줄 브랜드로 기대가 크다는 평이다.
바이어들은, “트러디셔널도 변화된 소비자를 따라가지 못하면 경쟁력이 없다”며, “「안트벨트」는 기능성과 패션성을 접목해 새로운 컨셉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시」 정장은 고급스런 클래식함과 편안한 캐주얼이 정장 브랜드의 방향을 제시한 브랜드라는 평이다.
백화점별로 수입 캐릭터 브랜드도 강화됐다.
롯데 본점에 「케네스콜」, 현대 무역에 「크리스찬라크르와옴므」, 현대 목동에 「CK캘빈클라인」,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Z제냐」와「D&G」 등 캐릭터가 강한 수입 브랜드들이 주요 매장에 추가됐다.
백화점측은, “내셔널 브랜드만으로는 백화점만의 차별화를 갖기 힘들다”며 “감도 높은 수입 브랜드 강화로 감각 있는 남성들이 원하는 ‘패션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화점들은 중단된 브랜드자리를 다른 브랜드로 교체하고, 브랜드별로 매장평수를 늘리는 등 소폭의 안정적인 교체를 했다.
백화점측은, “올 하반기에는 이렇다 할 신규 브랜드를 찾아내기가 어렵고, 경기 상황을 고려해 중단된 브랜드의 자리를 채우거나, 일부 브랜드들이 교체되는 소폭의 MD를 단행했다”며 “화장품 등 남성 소품 편집매장, 편집숍 등 백화점만의 차별화를 둘 수 있는 요소로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본점, 현대 본점, 상반기에 매장 리뉴얼을 단행한 신세계 강남점 등 빅3 매장의 변화는 거의 없다.
17일 공사를 끝내고 매장을 오픈할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남성층에 휴게공간과 브랜드별로 주요 아이템을 선보일 수 있는 편집숍 형태의 공간을 신설할 예정이다.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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