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숍 ‘퀸 컨셉샵’들이 신진 디자이너들의 발굴과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사진은 매장 전경 |
셀렉트숍 ‘퀸 컨셉샵(Kwin Concept Shop)’이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팔을 걷어 부쳤다. ‘퀸 컨셉샵’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셀렉트숍으로 2008년부터 세계 각국의 젊고 창의적인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을 소개해왔다.
이 숍은 1990년대 여성복 시장을 이끈 디렉터 김명림씨의 셀렉트숍으로도 유명하다.
대다수의 제품이 해외 디자이너 제품이었던 이 숍은 올해부터 국내 디자이너 발굴과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멜로우플래닛’과 ‘카이’에 이어 ‘91,2’ ‘202팩토리’ 등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새롭게 도입했다.
최세환 매니저는 “특히 이번 시즌 부처를 아이코닉하게 풀어낸 이구원 디자이너의 ‘91,2’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가로수길 상권에서 유일하게 우리 숍에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고 말했다.
‘퀸 컨셉샵’은 국내 디자이너의 홍보와 해외 판로 개척을 돕기도 했다. 지난 3년간 1년에 1번 조계주 디자이너의 ‘멜로우플래닛’ 전시회를 열어 컬렉션을 소개하고 마니아층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해외 바이어에게 직접 브랜드를 소개해 홍콩, 대만 등 해외 5개 숍의 수주를 이끌어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비중을 늘린 것은 그만큼 경쟁력을 지닌 브랜드들이 많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김명림 ‘퀸 컨셉샵’ 대표는 “론칭 초기부터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지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아왔다”면서 “3~4년전 부터 독립 디자이너 붐이 일어난데다 해외에서 학업을 마치고 돌아온 디자이너들까지 합류하며 완성도 있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브랜드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인 등 해외 관광객 손님이 증가한 것도 한몫 한다. 한류 열풍 때문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찾는 해외 관광객들의 문의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은 국내 연예인 등 셀러브리티가 입었던 옷을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퀸 컨셉샵’은 올해 신진 디자이너 발굴과 더불어 그간 마켓 테스트를 진행해온 자체 브랜드 ‘코드네임 룰라팔루자(Code name loolapalooza)’를 본격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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