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부터 이미지도 함께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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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3 오후 2:24:50

◇ 이상일 「유투베이직」 본부장 “그 동안은 싸고 좋은 옷을 만들어 파는 데만 치중해 왔다. 하지만 가을부터는 단순히 싸고 좋은 옷을 넘어 이미지를 함께 담아 파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가을부터 새로운 도약을 모색중인 「유투베이직」 이상일 본부장의 말이다. 「유투베이직」은 베이직을 기본으로 하지만 특정 컨셉을 고수하지 않는 일종의 스토어 브랜드. 업계 최저가 정책을 통해 거품을 뺀 실용적인 옷을 제안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대리점주 사이에서 소리없이 효율을 내고 있는 브랜드로 통한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이 본부장은, “유통 마케팅 인테리어는 물론 마진까지 옷에 있는 거품은 모두 뺐기에 가능한 것”이라며 “옷의 거품은 어떤 방식으로든 소비자 또는 대리점주에게 전가되게 마련”이라고 말한다. 영업 측면에서 「유투베이직」은 기존 패션 비즈니스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철저히 소비자 위주의 영업을 펴고 있는 것도 특징. 업계 최저가를 표방해 박리다매 전략을 펴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 본부장은, “박리다매 전략을 펴기 위해선 가격경쟁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본사 배수율을 최대 3배수 이내로 맞추고 있고, 또 신상품 출시부터 30% DC된 가격에 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유행에 민감한 옷을 가지고 박리다매 전략을 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며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박리다매 전략을 펴기 위해선 ‘규모의 경제’가 돼야 하고 가격 거품을 제거하기 위한 비즈니스 구조를 갖춰야 한다. 또 소진율을 높일 수 있는 영업전략과 재고를 유통성 자금으로 빠르게 전환시킬 수 있는 루트도 갖고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유투베이직」은 유통망이 120개에 이르고, 이들은 대부분 B급과 C급 상권에 있는 저비용구조의 매장들이고, 모기업의 풍부한 재고유통에 대한 노하우와 시스템도 뒷받침돼 있기에 이러한 전략을 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투베이직」의 소비자 우선 영업전략은 1차 고객이라 할 수 있는 대리점주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인테리어 비용을 실비로 하는 것과 부동산 담보가 없는 것이 그것. 또 영업 확보화를 위해 기획상품을 주기적으로 공급하는 것도 한 예다. 이 본부장은, “「유투베이직」 매장 중 상당수는 현재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들이 주변에 소개해 연 것”이라며 “매장 중에는 타매장으로 전환했다가 「유투베이직」으로 다시 돌아오는 매장들도 많다”고 말했다. 「유투베이직」은… 가을상품부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싸고 좋은 옷만을 제안했던 것에서 탈피, 여기에 이미지를 함께 파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화보촬영을 재개하기도 했다.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아이템도 다양화한다. 특히 신발, 모자 등 잡화 라인을 새로 출시한다. 이에 매장도 20평 이상의 중대형 매장 오픈을 늘릴 계획이고, 일부 중심상권 진입도 추진한다.

박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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