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 M&A 이후 성장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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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오전 10:26:22

 



 


지난 몇년 동안 금융위기의 폭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내수 소비시장의 침체와 해외 SPA 브랜드의 공략에 시달리는 국내 패션기업의 위기감만이 한창 팽배해 있다.


이러한 와중에 ‘BNX’ ‘탱커스’로 유명한 국내 중견 패션기업 아비스타는 2012년 12월 M&A에 대한 공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와 패션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게 된다.


금감원 공시사이트(dart.fss.or.k) 및 기타 언론에 보도된 아비스타의 M&A 구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다만 기존 최대주주는 해당 딜 종료 이후에도 의미있는 지분율을 유지하고 있다. 결국 단순한 지분매각이 아닌 중국 투자자를 통한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의 측면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국내 패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국내 기업들의 추가적인 성장동력원은 중국을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결국 아비스타도 이러한 중국 시장의 성장여부에 따라 장기적인 기업가치가 좌우될 것으로 보이며, 아비스타는 중국의 전략적 투자자와 과감히 손을 잡음으로서 중국 시장의 성공가능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아비스타는 중국 투자자를 통한 글로벌 전략이 탄력을 받으며, 경쟁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우수한 주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국 투자자와의 협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금년 상반기(신규 브랜드 중국 시장 론칭 예정) 이후가 더욱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기대감이 먼저 반영되는 주식시장의 특성상 이러한 협력모델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치는 이미 주가를 통해서 긍정적으로 표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국내 기업과 중국 기업간의 협력은 성공보다도 실패 사례가 많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중국에서의 합자 또는 합작 법인 등의 분쟁 사례는 이제는 너무나 흔한 스토리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아비스타의 경우, 중국의 투자자가 직접 한국 상장기업에 투자한 특이한 사례이다.


중국에서의 한국 브랜드 총판, 라이선스, Joint-venture 등이 아니라, 중국 투자자가 한국으로 자본을 유입시켜 협력 모델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아비스타는 더욱 중요한 투자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아비스타의 사례를 M&A라고 평가를 해야되는 것인지,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신규 투자 파트너를 유치해 중국 시장을 함께 공략하는 것인지는 개인 판단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패션기업의 중국 시장 공략방법이 점점 다양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비스타의 케이스가 중국 투자자와의 협력에 대한 여러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성공 모델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여태구 교보증권 ECM3팀장
tkyeo@iprov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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