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데즈컴바인(대표 박상돈)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브랜드 효율화 작업을 마치고 올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해 ‘씨코드’ ‘진’ ‘하이커’ ‘뉴욕’을 중단한 ‘코데즈컴바인’은 올해 ‘우먼’ ‘포맨’ ‘베이직플러스’ ‘키즈’ ‘이너’ 5개 브랜드를 축으로 진용을 재정비했다. 효율이 높고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라인 중심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코데즈컴바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4.2% 감소한 1513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도 -196억원으로 적자를 봤다.
이 회사는 지난해 비효율 요소 청산을 위해 대형 점포를 집중적으로 정리하면서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큰 폭으로 떨어진 영업이익 역시 비효율 요소를 걷어내다 보니 불가피하게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비효율 요소를 청산한 만큼 올해는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매출 상승을 위한 유통망 재구축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는 5월 오픈을 앞두고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점을 시작으로 8월에는 롯데몰 수원 역사점을 오픈할 예정이며, 명동점과 홍대점은 기존 점포대비 효율이 높은 위치로 확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취약한 강남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강남 지역 최대상권인 강남역, 신사동 가로수길, 새롭게 리뉴얼 하는 삼성동 코엑스 등의 직영점 오픈을 통해 핵심 격전지인 강남 지역 유통망을 탄탄하게 구축 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유통망 개편과 함께 불가피하게 철수했던 주요 백화점에도 신규 입점을 추진한다.
‘이너’와 ‘키즈’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복합점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올해 전국 주요 상권으로 복합점 모델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브랜드의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한 상품 면에서도 ‘엑스트라 오디너리 시크(EXtraOrdinary CHIC)’라는 새로운 콘셉을 내세우며 변화한 모습을 보여줄 방침이다. 먼저 브랜드의 핵심 축인 ‘우먼’과 ‘포맨’이 기존 스테디셀러 아이템인 야상과 블레이저 등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다시 돌리겠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대표는 “지난해 비효율 청산 과정에서 실적 감소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동안 재정비에 공을 들인 만큼 올해는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토종 SPA 브랜드로서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