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대표 홍성인)이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모두 ‘라플레르’로 바꾸고 새롭게 시작한다.
라플레르는 최근 동대문과 인덕원에 분리돼 있던 기획팀과 영업팀을 반포동 사무실로 통합하고 영업과 기획 인원을 보강하는 등 조직 정비를 마친 상태다.
서철원 본부장은, “회사명과 브랜드명을 바꾸는 것에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와 함께 공격적이고 규모 있게 회사를 키워나간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사도씨」가 가두상권 중심으로 다져놓은 유통망과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면 「라플레르」의 전개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했다.
「라플레르」는 우선 상품과 시스템을 재정비한다.
상품은 기존 「사도씨」 스타일의 볼륨존은 유지하되 10%는 프레스티존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하며, 가격경쟁력이 있는 이코노미존을 10% 정도 구성한다.
서철원 본부장은, “라플레르는 영어로 ‘더 플라워’라는 뜻이다. 브랜드 이름과 어울리게 페미닌한 스타일을 중심으로 풀되, 온오프 타임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캐주얼한 느낌도 가미할 것”이라며 “「라플레르」만의 독특한 패턴 개발 등으로 브랜드 차별화와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과 소싱을 활용해 여성복 중저가 시장에서의 브랜드 볼륨화도 추진한다.
「라플레르」는 「사도씨」의 대리점 영업 기반과 중국 자체 공장의 활용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POS(Point of Sale)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기존에 부족했던 시스템 부분의 보완을 진행중이다. 서 본부장은, “시스템의 구축으로 물량의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하며, 소비자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바탕으로 선기획의 비중을 점차 늘려가면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망은 가두상권 중심으로 영업하고 있는 「사도씨」 매장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한다. 현재 38개 매장 중 비효율매장을 10개 정도 정리하고 하반기 총 4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리점과 백화점의 비중은 70:30 정도. 신규 매장은 오는 12일 경주점을 시작으로 14일 대전 세이점, 27일 충주점을 차례로 오픈한다.
한편 서철원 본부장은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나산과 대현 등을 거쳤으며, 「율미아스텝」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패션 브랜드 사업의 베테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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