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브랜드의 유통망 확보가 수월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하반기는 영업과 상품기획을 대리점이나 백화점 한 쪽으로 집중한 브랜드가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AEX」는 올해 30개 매장을 확보하려 했던 당초 계획을 40개로 수정했다. 이달 중으로 동성로, 청주, 수원 남문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열고 추후 15개를 추가 오픈해 올해 말까지 40개를 열 계획. 점주들은, “바꾸긴 바꿔야 하는데 마땅히 할 만한 브랜드가 없었다”며 “「AEX」의 가두점 위주 영업 방침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뒤늦게 뛰어든 「쉐비뇽」도 단숨에 20개 매장을 확보했다. 당초 「쉐비뇽」은 기존 매장 7개에 8개를 추가해 15개로 마무리지을 계획이었으나 점주들의 반응이 좋아 20개로 늘렸다.
수입 진 브랜드임에도 가두상권 위주의 영업과 수입 과정상의 원가 부담을 줄여 가격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맞춘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은행동 이진화 점주는, “진 브랜드는 안정적인 영업이 가능한데다가 수입 브랜드의 인지도와 가격경쟁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선택했다”고 말했다. 「쉐비뇽」은 1차 매장 오픈이 끝나는 9월 이후에도 주요 상권들 진출을 계속 진행해 올해 말까지 총 3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고가 브랜드도 가두상권을 집중 공략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엘록」은 20∼30대를 겨냥했다는 점과 가격대가 비교적 높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원활하게 유통망을 확보한 경우. 「엘록」은 9월 중순까지 동성로, 충장로, 명동, 전주 등 주요 가두매장을 오픈한다. 또 이후에도 꾸준히 매장을 확보해 올해 말까지 목표했던 15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본더치」도 가두매장 위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 「본더치」는 지난 6월부터 압구정, 홍대, 이태원 등 브랜드 특색과 맞아떨어지는 상권 위주로 조심스럽게 매장을 넓혀가고 있다.
「골라」는 홍선표 씨가 디렉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업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올 하반기 「골라」는 백화점 4개, 대리점 6개로 대리점 쪽에 치중한다. 이 브랜드 소병헌 부장은, “대리점 문의는 많았으나 기획 물량을 고려해 올해는 10개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는 수입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냈다. 프리미엄 진 시장을 지향한 「타미진」 「가스진」 「럭키브랜드」는 롯데 본점, 갤러리아, 현대 본점 등 주요 점에 입점하기로 결정됐다. 원숭이 캐릭터로 한창 인기를 모으고 있는 「폴프랭크」도 롯데 영플라자를 비롯, 삼성플라자와 갤러리아 등 유력 백화점에 들어간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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