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호 사장, 손수근 사장, 김인규 대표, 백배순 전무. |
업계 여섯 번째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패션그룹형지(회장 최병오)가 9개 부문으로 그룹 조직을 개편해 각 부문별 전문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올해 경영의 최우선 목표를 수익 창출에 두고 효율 제고ㆍ현금 유동성 확보ㆍ현장경영 강화 등에 주력, 제2 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우선 16개 브랜드로 늘어난 기업 외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영지원ㆍ정장ㆍ캐주얼ㆍ스포츠ㆍ상설ㆍ인테리어 부문으로 나누고, 여기에 계열사인 우성I&C와 에리트베이직 그리고 쇼핑몰 바우하우스까지 9개 부문으로 세분화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경영지원 부문장 및 정장 부문장은 김명호 사장이 맡아 경영관리ㆍ생산ㆍ마케팅 등을 총괄하고 정장 브랜드 ‘샤트렌’과 ‘캐리스노트’를 운영토록 했다. 또 경영지원부문 안에 해외사업본부를 신설, 해외사업팀과 무역팀을 두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도록 했다.
캐주얼 부문장은 최근 영입된 손수근 사장이 맡아 ‘크로커다일레이디’ ‘올리비아하슬러’ ‘라젤로’ ‘남성아날도바시니’ 등 4개 브랜드를 관장하며, 스포츠 부문장은 코오롱 출신 백배순 전무가 맡아 ‘노스케이프’ ‘와일드로즈’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이끈다.
또 에리트베이직 법인은 그대로 홍종순 부회장이 맡아 학생복 ‘엘리트’와 스트리트 캐주얼 ‘비토이’ 여성 바지 브랜드 ‘나인핏’등을 운영한다. 남성복 기업인 우성I&C 역시 김인규 대표가 수장을 맡아 ‘본’ ‘본지플로어’ ‘예작’ ‘랑방컬렉션’ 등의 브랜드를 총괄하고, 상설부문과 인테리어부문도 종전처럼 최병환 사장이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9개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비즈니스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부문장에 이어 사업부장 인사도 단행했다. ‘올리비아하슬러’를 담당하던 배성호 이사가 상무로 승진해 ‘크로커다일레이디’ 사업본부장으로 옮겼고, 올리비아하슬러 사업부장에는 신원 출신 이건상 이사를 영입했다. 또 ‘본’과 ‘본지플로어’를 맡았던 형기우 이사가 ‘남성아날도바시니’ 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그동안 공석이었던 마케팅 본부장에는 제일기획 출신 김희범 이사가 영입됐다.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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