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감성과 시스템의 접목 ‘스놉’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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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7 오후 4:48:40


브랜드인덱스(대표 김민식)가 신규 브랜드 ‘스놉’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F/W 시즌 론칭한 ‘스놉’은 스트리트 캐주얼의 감성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스트리트’를 표방하는 브랜드다. 기존 스트리트 캐주얼이 갖고 있는 자유로운 스타일과 함께 여성 상품의 비중을 강화해 페미닌한 요소를 강조했다.


패션 업계는 온라인에서 출발한 ‘팬콧’을 1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워낸 브랜드인덱스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스놉’에 주목하고 있다. 김민식 대표는 ‘스놉’을 준비하면서 비용과 인적자원의 투입이 컸던 기존의 브랜드 론칭 프로세스를 과감하게 혁신하고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도입했다.


브랜드인덱스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은 재능과 실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해 브랜드 운영 과정 전반을 주도하게 하고 상품기획과 영업, 마케팅 등은 공통 부서를 통해 지원하는 형태다.


인큐베이팅 시스템의 첫 번째 주자로 선정된 심지은 디렉터(사진)는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 브랜드와 광고회사 등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았다.


심지은 디렉터를 발굴한 브랜드인덱스는 그가 추구하는 브랜드 방향성과 감각을 높이 평가하고 첫 번째 대상으로 낙점했다. 심지은 디렉터는 "평소 가지고 있던 스트릿 감성과 브랜드인덱스의 시스템이 뒷받침되는 조합이라면 브랜드로서의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심지은 디렉터는 브랜드 콘셉과 로고 개발, 상품 디자인, 광고 기획, 광고 촬영, 모델까지 1인 10역 멀티 플레이어로 뛰며, 모든 분야에 브랜드의 감성과 디렉터의 감성을 풀어냈다.


그 결과 지난 F/W 시즌 첫 선을 보인 상품들이 기대 이상의 호평을 얻었다. 기존의 스트리트 캐주얼과는 사뭇 다르다는 시장의 평가를 얻으며 관심을 모았다.


심 디렉터는 "1인 주도 체제의 인디 브랜드가 갖는 장점과 지원부서와 경영진의 의사 결정 과정이 더해지면서 한층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오게 됐다"면서 "또한 마케팅과 영업에서도 브랜드인덱스의 인프라가 더해져 예상 외로 빠른 속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시즌 '스놉'은 에이랜드와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 힙합퍼, 플레이어, ABC멀티, 별샵, 500m, 인다스타일, 지트리트 등 굵직한 온·오프라인 셀렉트숍에 입점했다. 특히 감각적인 비주얼의 룩북은 단번에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만큼 큰 효과를 거뒀다.


그는 "이번 시즌은 보여진 모습은 프롤로그 정도로 생각해주면 좋겠다.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는 데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하는 새해 S/S 시즌 '스놉'의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심지은 디렉터는 "100여 스타일의 다양한 아이템과 기존의 블랙스트릿에 컬러감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특정 마니아들의 문화인 힙합이 아니라 많은 대중들이 이해하고 즐겨 입을 수 있는 힙합으로서 패션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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