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중대형 직영점서 성장 모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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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증대 & 다양한 콘텐츠 구성 위해 추진

2014-01-03 오전 9:05:05

 



여성복 기업들이 내년 중대형 직영 점포 확보에 나섰다.


다원화된 유통망 속에서 수익률 높이기 위해 직영 매장에 주목한 것이다. 또한 글로벌 SPA를 통해 넓은 쇼핑 환경을 경험한 소비자 니즈 반영해 중대형 점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에프는 자사 브랜드를 모은 ‘인디에프 갤러리’를 선보였고, 인동FN도 메가숍을 핵심 유통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밖에 동광, 패션랜드도 꾸준히 중대형 점포를 늘려가고 있으며 신원도 가세할 예정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중대형 직영 매장 오픈에 열을 올리는 것은 수익성의 문제 때문이다. 과거 자본금이 부족한 상태에서 사세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유통 수수료 부담이 적은 대리점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아웃렛, 마트 등 유통이 다원화되며 대리점 수익 비중은 하락했고 이에 직영 매장 운영이 수익률이 더 좋으리라 판단한 것이다.


또 이미 글로벌 SPA나 편집매장 등을 통해 이미 넓고 쾌적한 환경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기존 66~99㎡정도의 매장에는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 메가숍 전략 펼치는 기업들
인디에프는 지난연말 서울 삼성동 코엑스 네거리 인근에 495㎡  규모 복합 매장을 열었다. 자사 브랜드를 한 데 모은 이 매장은 카페와 결합해 비즈니스맨들의 쇼핑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인동FN은 ‘쉬즈미스’ 교대점과 ‘리스트’ 대치점 등을 오픈하며 메가숍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 회사는 2018년까지 1조원 매출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메가숍 구축을 핵심 유통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


‘쉬즈미스’ 교대점은 품질력을 높인 ‘쉬즈미스 라인’, 글로벌한 감성과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트렌디 프레스티지’, 기능성과 모던함을 가미한 단품 위주의 데일리 캐주얼, 멀티 스타일링이 가능한 액세서리 등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리스트’ 대치점은 100㎡ 규모로 의류, 가방, 신발, 주얼리 등 다양한 패션 및 생활 액세서리를 갖춰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구현하고 있다. 또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브랜드 ‘삿치’와의 협업 라인 등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췄다.


인동FN은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리스트’ 직영점을 4개 추가하고, ‘쉬즈미스’ 메가숍은 3년 내 20개로 늘려갈 방침이다.


패션랜드의 ‘클리지’도 중대형 편집형 매장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익산점. 198㎡ 규모의 이 매장은 키아이템과 더불어 코디네이션을 위한 잡화 라인을 함께 구성했다.


각각의 공간에는 피규어 등의 재미 요소를 배치해 쇼핑의 즐거움을 더했다. 그밖에도 세이브존 화정점, 인천 인하점, 부산 해운대 점 등이 중대형 편집형 매장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숲’의 전 라인을 한 데 모은 ‘숲 갤러리’를 선보였던 동광인터내셔날은 올해 ‘애드호크’까지 메가숍 버전인 ‘디애드호크’를 선보였다. 원스텝 쇼핑을 통한 매출의 시너지 효과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신원도 새해 중대형 규모의 직영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형 직영 점포, 이것이 관건!
 


 여성복 기업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상품을 만나기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대형 점포 전략을 펼치고 있다.



1. 현장 중심 운영
다수의 전문가는 현장 중심의 운영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지역별 상권별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이 제각각 다르기에 현장 중심 운영이 이뤄줘야한다는 것. 실제로 동대문을 기반으로 사세를 확장해나가는 브랜드 사례를 살펴보면 바잉 권한이 해당 점포 점장에게 주어져 판매 현장의 니즈를 즉각 반영, 90%가 넘는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2. 콘텐츠의 차별화
소비자는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한다. 다른 유통망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사 브랜드 제품만을 한군데 몰아놓는 것만으로는 소비자를 매료시키기 힘들다.
전문성을 지닌 홀세일 브랜드의 상품을 편집 구성하거나, 콜래보래이션을 통해 재미있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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