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과 효율 둘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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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 유통형태별 탄력적 매출계획 수립

2006-01-25 오후 4:03:30

2006년 여성의류 업체들이 매출과 물량계획 등 사업목표를 공격적으로 잡고 있다. 몇 년 동안 소강상태에 있었던 여성복 시장은 지난해 소비시장이 살아나면서 점차 상승국면으로 진입,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도 역시 여성복 시장의 성장가속도는 한층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여성의류 업체들이 과거와 달리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구조와 효율을 동시에 고려한 안정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매출 목표를 20∼30% 이상 늘려잡는 등 유통 확보와 매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할인점과 아웃렛, 로드숍 등 유통환경이 다변화되면서 다수의 여성복업체들이 브랜드별 세분화된 유통정책을 수립, 올해 여성복 시장은 유통형태별로 시장 리딩 브랜드 출현이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유통비중이 높은 브랜드들은 국내 및 해외 소싱의 탄력적인 강약조절을 통해 가격과 상품력의 밸런스를 꾀하고 로드숍 및 아웃렛 유통 전문 브랜드들은 해외 소싱 비중 확대로 가격만족도가 높은 상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해 품질과 감도, 완성도가 높은 클래식한 무드의 럭셔리군들이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면서 영 캐릭터 및 일부 영 캐주얼 브랜드들이 고급감을 부여한 상품을 늘리거나 가격을 상향 조정, 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널(대표 김용주)의 여성 영 캐릭터 「보브」는 올해 매출 목표를 480억원으로 책정했다. 고유의 피팅감을 강조한 섹시 캐주얼 코드로 아이덴터티를 정립한 「보브」는 지난 2005년 440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대비 20%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에스지위카스의 여성 영 캐주얼「ab.f.z」는 지난해 49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550억원을 매출 목표로 책정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계획을 수립했다. 선기획과 글로벌 소싱 체제가 안정화되면서 「ab.f.z」는 지난해 매출 확대 및 효율성장을 이끌어냈으며, 올해는 10여 개의 유통망을 추가할 방침이다. 아이올리의 「에고이스트」는 지난해 48개점에서 450억원의 외형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5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볼륨화 정책을 위해 가격 하향 조정 및 유통 다변화를 추진, 성공기반을 구축한 「바닐라비」는 2006년도 목표를 브랜드 가치구현에 두고 브랜드 익스텐션과 밸류 업을 위한 다양한 영업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연초 목표 금액인 500억원을 초과달성한 「바닐라비」는 올해 6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책정했다. 파워 수트의 대명사로 여성 캐릭터캐주얼 시장의 리딩주자로 자리잡은 「미샤」는 지난해 570억원의 매출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600억의 매출 목표를 수립했다.

류숙희 기자
r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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