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유망 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패션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패션 테크 엑셀러레이터(Fashion Tech Accelerator, 이하 FT엑셀러레이터)가 한국에 아시아 사무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
FT엑셀러레이터는 전 구찌 이사회 멤버인 엔리코 벨트라미니가 설립한 회사로 미국 실리콘밸리와 이탈리아 밀라노에 거점을 두고 유망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투자를 지원해왔다.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에 주목, 그 중에서도 IT가 발달한 한국 시장에 장래성을 높이 평가해 국내 론칭을 결정했다.
아시아 지사는 서울 스페이스와 K-스타트업의 공동 창업자인 리차드 민 대표가 담당하고 있으며,
SK텔레콤 벤처츠에서 1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한 패트릭정도 보드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FT엑셀러레이터 아시아지사는 지난달 10개 업체를 선별해 3개월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와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그리고 멘토링을 포함한 여러 해외진출 지원을 받게 된다.
선발된 기업은 16대1의 경쟁률을 뚫고 3D 프린팅을 업체, 어플리케이션 결제 시스템 개발사, 패션 용어 사전을 만드는 스타일위키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가능성으로 무장한 업체들이다. 이들은 세계 산업 동향과 투자 유치 방법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내달 투자 유치를 위해 실리콘밸리로 떠난다.
강사진으로는 설득적 의사소통법으로 잘 알려진 조슈아 데이비스 교수, 미국 온라인교육 스타트업 2U의 창립자 제레미 존슨 등 세계 투자·창업 전문가들이 구성돼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을 받아 무상으로 제공된다.
박정은 FT엑셀러레에터 PR 매니저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 실리콘밸리 및 이탈리아 밀라노 등 패션테크가 활발한 곳을 찾아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준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프로그램을 확대해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중국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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