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vs 「마에스트로」 ●
갤럭시와 마에스트로, 이 두 브랜드는 국내 남성 정장을 리드하는 브랜드로 성장을 지속해왔다. 끊임없는 투자와 새로운 패턴 개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로 이 두 브랜드들의 경쟁은 20년을 넘게 이어왔다.
소재와 공법 등 기술에 대한 경쟁력은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렀다고 판단, 이제는 ‘핏’과 ‘스타일’로 100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갤럭시」가 연간1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남성정장의 대표 브랜드로 남성정장시장을 리딩해왔다면, LG패션(대표 이수호)의 「마에스트로」는 최근 ‘최고의 품질’의 옷으로 승부하기 위해 패턴을 모두 바꾸는 등 상품력을 보강, 남성정장 시장의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전면 승부에 나선다.
「마에스트로」는 상반기 드라마 〈파리의연인>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으며, 그 여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박신양을 활용한 공격적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1983년 런칭한「갤럭시」는 1995년 비접찹정장을 출시하는 등 고급 신사복의 이미지를 일관되게 구축해왔다. 2000년부터는 란스미어 복지를 사용한 고급 정장을 개발하고, 브랜드 토탈화에 주력해 정장 뿐 아니라 액세서리, 캐주얼 등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제일모직이 갖고 있는 텍스타일에 대한 강점을 살려 제일모직만의 직물 개발에 주력하고, 경쟁력을 갖춰 나간게 「갤럭시」를 현재의 위치로 이끌어 온 주요 힘.
「갤럭시」는 이태리, 일본 등과 기술제휴를 맺고, 해외거래선과의 독점 라인을 확보해 해외 명품수준으로 「갤럭시」의 상품을 만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생산은 구로의 제일모직공장에서 전체 물량의 70%를 생산하고 있다. 주로 카디날 라인과 수미주라 라인 등 고급 양복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갤럭시」는 지난 2000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상해 등 10여개 매장이 있으며, 연말까지 15개 매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상품기획인력을 중국천진의 제일모직공장에 투입했으며, 향후 중국에서 직접 상품기획을 하고 생산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원가절감으로 수익을 개선시키기 위한 방향도 모색중이다. 국내생산으로는 글로벌소싱이 가져다주는 만큼의 원가절감을 기대하기는 힘들기 때문. 공장의 각 공정을 분석해 리드타임을 단축하기 위한 방안도 검토중이다.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남성 정장을 분석하고 연구하기 위해 1년에 2번이상 해외출장을 하고, 1년에 4번 이상 패턴 회의를 거친다.
R&D비용에 연간 1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스타일업 수트를 선보여 한층 젊어진 감성을 선보인다. 이 정장은 허리선의 곡선을 조정해 피트되는 라인을 만들고, 어깨선을 줄여 시각적으로 슬림한 실루엣이 특징. 올 가을 전략상품으로 1만2천장 생산하는 등 하반기’스타일’에 대한 승부수를 던진다.
브랜드 관계자는, ‘이제는 ‘스타일’ 경쟁이다. 감각있는 남성을 겨냥한 슬림한 핏의 수트를 계발해 젊은 감각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갤럭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급과 품격이 느껴지는 정장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는 2005년 비접착수제공법의 란스미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공장에 비접착수제공법의 란스미어 정장을 생산하기 위한 별도 라인을 만드는 등 이에 대한 준비를 1년전부터 해 왔다.
남성 정장의 판매율을 79%까지 높이고, 남성정장 마켓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35%대로 높여 남성 정장시장의 강자 자리를 굳히겠다는 목표다. 올해 매출목표는 1천200억.
「마에스트로」는 하반기부터 패턴을 전부 수정하는 등 ‘제품’자체의 품질에 전략적인 투자로 「갤럭시」의 선두 탈환을 노린다.
새로운 패턴을 적용한 신사복 출시를 위해 설계부터 작업 방법, 부자재 개발 등 공장의 전 제작 공정을 수정하는 등 ‘제품’에 대해 아낌없이 투자했다.
「마에스트로」가 출시한 새로운 패턴인 마스터피스763패턴은 실루엣과 착용감을 중시한 게 특징으로 신사복의 어깨라인을 7mm정도 앞으로 어깨를 감싸도록 한 인체공학적인 재단기법을 사용해 활동성과 피팅감을 개선시켰다.
패션사업1팀장 조원준 부장은, ‘패턴을 새롭게 하는 등 「마에스트로」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이제는 「마에스트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신사정장의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에스트로」는 하반기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주력한다. 하반기 박신양을 모델로 한 TV광고 등 마케팅비용에만 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마에스트로」는 1975년 출시한 반도패션의 신사복이 전신으로 반도패션의 인지도가 조기에 「마에스트로」를 시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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