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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8 오후 4:08:33

◇ 클라우디오 그로또 Grotto SPA사 회장 “‘Gas, It’s true’. 35년전 「가스」가 시작될 때부터 핵심 가치로 지켜온 부분이다. 인위적인 것은 배제한다. 소재도 100% 천연 소재만 사용한다. 패션은 ‘사람’이 중심이다. ‘옷’에 중심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단순히 비즈니스적인 논리가 아니다. 기업과 브랜드가 지켜가야 할 ‘가치’인 것이다” 이태리 GROTTO SPA사의 클라우디오 그로또(Claudio Grotto) 회장은 「가스」의 브랜드 가치를 이렇게 설명한다. 브랜드 이름부터 ‘Grotto Abigliamento Sportivo’의 약자다. 자기 이름의 명예를 걸고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로또 회장은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진이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것은 「가스」에게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퀄리티를 중요시하는 2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은 항상 존재해왔고 「가스」는 이 시장을 공략해 왔다는 것. 브랜드가 제안하는 디자인을 골라 입던 기존의 일방적 제안에서 한 단계 나아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트렌드에 반영하는 것이 ‘프리미엄 진’의 기본이라고 그로또 회장은 말한다. “데님의 우선 순위는 소재, 워싱, 디테일, 피니싱 순이다. 그중에서도 「가스」는 소재에 많은 투자를 한다. 데님 원단은 최고의 원면 산지인 페루, 이집트에서도 2천미터 이상의 고산지 면을 사용해 직조한 제품을 사용한다. 때문에 기본적인 출발이 다른 브랜드들과는 차별화된다. 한국 사람들이 브랜드 네임을 많이 따진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하지만 「가스」를 구입하는 고객은 브랜드 네임을 떠나 퀄리티와 디자인, 즉 상품을 보고 선택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로또 회장은 한국 브랜드들을 보면서 좋은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드로 이제는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패션, 경제에 있어서는 전세계의 국경이 무너졌으므로 글로벌 시장을 넓은 시야로 조명해 볼 수 있는 실력을 하루 속히 갖춰야 한다는 것. “미국 브랜드들은 「가스」의 좋은 경쟁상대이다. 최신의 기술을 사용하는 점도 그렇고 참신한 디자인과 워싱 등을 통해 자극과 영감을 받는다. 그러나 가장 큰 차별점은 「가스」는 컬렉션이 있다는 것이다. 데님은 멀티 펑션 아이템이다. 남성의 비즈니스 캐주얼에서부터 여성의 섹시함을 표현하기 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다. 「가스」는 이러한 50%의 탄탄한 데님 라인을 바탕으로 레저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캐주얼을 제공하고 있다.” 세컨브랜드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대신 「가스」의 세분화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아동복이 출시될 계획이다. 또 임산복, 향수 등도 준비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로또 회장은 청바지 뒷주머니에 있는 ‘더블 레인보우’를 예로 든다. 이 ‘더블 레인보우’는 가스의 순수성을 상징한다. 기업의 볼륨화를 위해 세컨 브랜드를 런칭 하기보다 「가스」라는 ‘혈통’을 지켜가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과 한국이 아시아 시장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는 생각에 오래전부터 일본과 한국의 소비자들을 연구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밀란 도무스 아카데미에서 연수할 때 클래스 대부분이 일본, 한국 사람이어서 많이 만나면서 연구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진출 파트너를 물색하게 되었고 CLP리미티드와 파트너쉽을 맺게 됐다고. 지금도 35개국 3천여 매장을 전개중이지만 「가스」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자랑한다. 경영자의 뿜어져 나오는 열정을 통해 한국시장에서도 「가스」의 성공을 기대해본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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