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오수 「니퍼」 이사
지난 7월, 예신퍼슨스의 「니퍼」 사업본부장에 임오수 이사가 임명됐다. 데님 브랜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위해 대대적인 사업부 개편을 단행하면서 이루어진 일이다.
임 이사는 여성복에서만 잔뼈가 굵어온 경력을 바탕으로 「니퍼」를 맡게 됐다. 최근 데님이라는 아이템이 감성과 패션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리더가 필요하다는 것.
「니퍼」는 ‘캐릭터 진의 대중화’를 내세우며 지난해 하반기 출시됐다. 그러나 데님이란 특수성 때문에 지난 일 년동안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다. 때마침 강세를 보인 ‘캐포츠’ 바람도 「니퍼」에겐 만만찬은 복병이었다.
임 이사는 이러한 배경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회사가 「옹골진」이라는 데님 전문 브랜드를 통해 성장한 기반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임 이사가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목표는 데님 브랜드로의 확고한 이미지 정립.
“소비자에게 데님 전문브랜드의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전략 아이템으로 ‘스키니 진’을 출시했다. ‘스키니 진’은 우리에게 단순히 테마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내외적으로 데님전문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시발점이다. 평범한 수준으로는 높아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차별화된 핏과 워싱, 광고 전략에 주안점을 뒀다.”
그는 데님 브랜드는 데님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위해 데님라인을 60%까지 끌어올려 안정화하고 강력한 광고 마케팅을 동원해 데님 전문 브랜드로 이미지를 확고하게 굳히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또 중저가 마켓에서는 데님만으로는 볼륨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60%의 데님 이외에 나머지 40%에 성패가 달렸다고 말한다. 데님 하의와 셋업 판매할 수 있는 상품들을 적중력 있게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유통망은 현재 운영중인 10개의 대리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내년 춘하시즌에는 주요 백화점 입점을 추진할 계획.
그에게는 작업복에서부터 아트진에 이르기까지 천의 얼굴을 가진 ‘데님’에 대한 도전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했다.
“소비자들은 5만원짜리 청바지를 사면서 10만원짜리의 만족을 기대한다. 때문에 우리는 소비자에게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
그의 브랜드 운영 가치관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 이상을 전달하는 것이 브랜드 성공의 제 1원칙 이라는 것이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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