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테일러, 韓 홀세일 브랜드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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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국 전시회에 80여 바이어 사전 등록

2013-09-02 오후 4:59:49

홍콩 I.T 등 셀렉트숍 바이어 적극적 입장


중국리테일러들이 유니크한 감성이 우수한 한국 홀세일 브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상하이 중심가에 오픈한 K11 내 「믹스트라」매장 전경.



중국 리테일러들이 한국 홀세일 브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최근 중국 패션유통은 홍콩과 일본 등에서 실력이 검증된 유명 셀렉트숍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세력을 확산하고 있다. 이를 벤치마킹한 중국 내 로컬 셀렉트숍들도 적지 않다. 해외 리테일러로는 홍콩 『I.T』와 일본 『BEAMS』 등이다. 특히 『I.T』는 이미 중국 내 40여개 점포를 확보하면서 중국 패션유통의 변화를 리드하고 있다. 홍콩 신세계도 『믹스트라(MixTra)』 『피플러스(P plus)』라는 셀렉트숍을 만들어 최근 상하이에 오픈한 K11 등 핵심 점포에 입점시켰다.


중국 셀렉트숍 유통이 확대되면서 이들에게 ‘콘텐츠’가 될 수 있는 한국 홀세일 브랜드가 새로운 대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10여년간 한국 내 인터넷 마켓, 가로수길, 홍대 등 주요 핫 스팟 지역에서 실력이 검증된 홀세일 브랜드는 중국 리테일러들에게는 △유니크한 스타일과 △문화적 정서 △가격경쟁력 등에서 우선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홍콩 『I.T』는 올초 서울에 사무소를 오픈했으며, 여타 중국 리테일러들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홍콩 I.T 데보라 청(Deborah Cheng) 부사장은 “한국 홀세일 브랜드는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다. 이미 몇몇 브랜드는 홍콩 셀렉트숍을 통해 검증했으며 최근 빠르게 확장되는 중국 내 점포에는 비율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국 내 전시회에 중국 리테일러 대거 방문


중국 리테일러들은 한국 홀세일 브랜드와 교류할 수 있는 전시회에도 관심이 높다. 9월 4일부터 2일간 서울 대치동 서울종합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리는 패션리테일페어와 인디브랜드페어에는 이미 80여명의 바이어들이 사전 신청했다.


이들은 상하이와 항저우, 난징,  닝보, 칭따오 등에 본사를 두고 있다. 리테일러 외에도 브랜드를 전개하는 패션기업도 등록했다. 홍콩 I.T는 5~6명의 바이어를 전시장에 투입해 깊이있게 상담한다고 밝혔다.


난징MOAL패션 덩펑 대표는 “올해로 한국 전시회를 3번째 방문한다. 매년 인디 디자이너 브랜드와 상품기획 제휴를 맺고 있으며, 올해는 대상 브랜드를 확대해 셀렉트형 모델로 발전시키고 싶다. 여성복이 핵심이지만 핸드백과 액세서리 브랜드에도 관심이 높다”고 언급했다.


중국에서 셀렉트숍을 운영하는 리테일러가 1차 대상이지만, 한국 인디 브랜드와 디자인 제휴를 원하는 패션기업도 한국 홀세일 전시회에 관심이 높다는 것이 전시 주최측 설명이다.


◇ 중국 온라인 기업도 한국 브랜드에 러브콜


최근 중국 내 인터넷 마켓이 급성장하면서 한국 브랜드를 중국 온라인 마켓에 전개하고 싶은 기업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온라인 기업 타오바오는 최근 브랜드 중심의 티몰(www.tmall.com)을 오픈했다.  이미 적지 않은 한국 브랜드가 여기에 입점돼 있다.


티몰에서 영업 중인 중국 CnB패션 윤복희 대표는 “중국 온라인 시장에서는 가격이 1차적으로 중요하지만 디자인과 품질을 따지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니크한 브랜드도 가능성이 높다. 중국 내 유통 전개 능력이 부족한 한국 브랜드와 제휴를 희망한다”며 바이어 등록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패션 리테일 페어 2013(www.fair.fi.co.kr)’과 ‘제3회 인디 브랜드 페어’를 9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개최한다. 국내외 리테일러 및 패션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바이어 사전 등록을 받는 중이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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