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초「뱅뱅」등 내셔널 브랜드의 출시와 대기업의 해외 브랜드 도입으로 시작된 데님시장은 이제 6천억원의 시장규모를 가지게 되었다. 소비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하게 된 데님. 198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국내 데님 시장의 흐름을 짚어보았다.
1980년 초·중반:국내 진 시장은 1982년에 교복자율화가 발표되면서 활성화됐다. 「뱅뱅」등 내셔널 브랜드와 대기업의 해외 브랜드 도입으로 시장이 가속화됐다.
반도패션(현 LG패션)의 뒷주머니에 말머리 문양이 박혀 있는 「죠다쉬」도입을 시작으로 쌍방울의 「리」, 조광무역의 「리바이스」등이 전개됐다.
1980년 후반:1988년 일경물산의 「게스」, 설아패션의 「캘빈클라인」, 그리고 1989년 금경의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진 시장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다양한 해외 디자이너 캐릭터 진의 도입은 이제까지 정통진 성격을 벗어나지 못한 국내 진 시장에 제품의 다변화를 가져왔다. 높은 가격대의 이들 해외 브랜드는 유명 브랜드임을 내세워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했다.
1990년대 초·중반 :1990년대 초 진 시장은 「게스」 「캘빈클라인」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3강 체제로 구축되었다. 당시 국내 진 시장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는 고급 수입 진 브랜드와, 고급 수입 진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한 국내 브랜드를 포함한 몇몇 해외 브랜드로 구성된 중저가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었다.
디자인이나 소재, 워싱 기술면에서 우수한 고급 수입 진은 국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졌으나, 소비자의 패션에 대한 빠른 욕구변화를 만족시키지는 못해 대안으로 「닉스」와 같은 국내 패션 진 브랜드가 인기를 얻었다.
또한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외국어를 폐기해 눈길을 모은 「옹골진」 「잠뱅이」와 같은 토종 우리말 브랜드를 가진 내셔널 브랜드도 등장했다.
1990년대 말:1990년대 말은 「닉스」 「스톰」 「GV2」 「보이런던」 등 내셔널 브랜드의 출시가 두드러졌다. 이들 브랜드는 광고를 통한 브랜드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잠뱅이」는 사회문제 등을 주제로 한 광고를 내 눈길을 끌었다. 본드, 마약 등 사회문제를 광고에 실어 광고심의위원회로부터 무려 4번이나 광고중지 결정을 받았고 사회단체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지만 월 3천∼4천만원의 광고비로 매출액을 2배 이상 증가시켰을 정도로 광고의 효과는 대단했다 그 후 「잠뱅이」는 IMF 경제위기라는 환경변화를 적절하게 활용한 애국심 광고를 진행해 주목받았다.
이 시기에는 많은 내셔널 브랜드가 나와 진 시장에 새로운 무드가 조성되었으나 짧은 트렌드 사이클과 오리지낼리티의 부족으로 단기간 존속에 그치는 내셔널 브랜드가 다수였다.
1990년대 말은 경제위기로 인해 소비자가 합리적 구매를 함으로써 저가 재래상권 브랜드가 좋은 반응을 얻게 되었다.
2000년대 초:데님 진이 소비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 캐릭터와 오리지낼리티가 높은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광고도 소비자의 감도를 전달하고 이에 따른 마니아층 구축으로 흐름이 전환됐다.
1980,1990년대에는 해외 고급 브랜드의 네임과 로고 노출이 주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해 오리지낼리티를 구축하는 일이 우선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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