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박스에 4~5가지 아이템을 모은 ‘바이박스’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바이박스’는 매월 다른 테마를 정하고, 그에 맞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액세서리로 구성한 박스다. 케이블TV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멘토로 유명한 간호섭 홍익대학교 교수가 큐레이터로 나서 구매 고객들에게 ‘전문가가 선별한 아이템’이라는 신뢰를 주고 있다. 한 달에 한 가지 박스만 판매하며,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테마와 구성을 공개한다.
상품 전체 판매가와는 상관없이 박스 하나의 가격만을 지불하면 여러 개의 아이템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을 사로 잡고 있는 것. 바이박스는 지난 5월 론칭했으며, 첫 박스는 준비한 1000개 모두 완판됐다. 지금까지 바이박스의 반품울은 10% 미만이다. 그만큼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는 증거다.

한 달에 한 번, 박스 값만으로 여러 개의 아이템을 가진다?
바이박스는 정기 구독하는 것처럼 한 달에 한 박스를 구매하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의 성격과 전문가가 직접 아이템을 골라서 박스를 구성하는 큐레이션 커머스의 성격을 동시에 띠고 있다.
바쁜 일상에 쇼핑할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는 소비자들은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고, 일반 인터넷 쇼핑몰과는 다르게 이미 패션 전문가가 골라 뒀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도 적다. 바이박스는 스타일링 팁까지 제공해 어떤 룩에 액세서리를 착용해야 할지도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바이박스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별다른 유통망을 갖추지 못한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무조건 기본 1000개의 수량을 완사입하는 바이박스는 재고를 남기지 않고, 홍보까지 할 수 있는 기회인 것. 또 비슷한 테마지만 다른 분야의 브랜드와 함께 소개되어 효과가 배가 된다는 반응이다.
권예슬 바이박스 스타일 총괄PD는 “바이박스는 앞으로도 패션이 주가 될 것. 그러나 타이, 부토니에 등을 구성한 수트박스, 캠핑 관련 아웃도어박스, 홈 스타일 박스 등 더 다양한 스타일 박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바이박스의 ‘by’는 어떤 테마든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바이박스는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8월 바이박스는 ‘프런코 콜라보박스’로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출신 디자이너 4명의 아이템을 모았다. 바이박스는 지난달부터 매월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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