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핸드백 브랜드들이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와 유럽 진출에 적극 나섰다. 사진은 유럽에 역진출한 「MCM」의 스위스 취리히 플래그십 스토어와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라빠레트」 싱가포르 썬텍씨티점. |
핸드백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섰다.
국내 수요 시장은 포화 상태이고, 경기 불황까지 지속되면서 최근 해외 시장으로 돌파구를 찾는 브랜드들의 매장 오픈이 줄을 잇는 것. 중국,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와 유럽 진출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에 앞장선「MCM」은 지난 5월 스위스 취리히에 국내 패션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성주디앤디가 본래 독일 브랜드였던 「MCM」을 인수한 후 다시 패션의 본 고장인 유럽 시장에 역진출했다는 점에서 취리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은 이례적인 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미 지난해 런던 해러즈 백화점에 입성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던 「MCM」은 15번째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인 취리히 매장을 기폭제로 유럽에서의 입지를 계속 넓혀갈 예정이다.
「MCM」은 현재 35여개국에서 직영 포함 27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등에 매장을 추가 오픈 계획 중이다. 또 지난해 대비 해외 매출 신장률 200%를 기록했고,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MCM」은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중국 유력 백화점으로 꼽히는 신광텐디 직영 매장을 비롯해 중국 내 운영 중인 직영매장만 10개 이상이다. 2015년까지 중국 매장 수를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4000억~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렉트숍 브랜드 「라빠레뜨」는 지난달 1일 싱가포르 썬텍시티 몰에 3호점을 오픈하면서 싱가포르 진출 1년 6개월 만에 3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또 6월에는 매출액 10만 달러를 기록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라빠레뜨」는 올 연말까지 싱가포르에 3~4개의 매장을 추가 개설해 유통망을 확장할 예정이며,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삼아 향후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또 중국, 러시아, 일본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상해와 대련, 난징 등 중국의 주요 도시에는 이미 직영 매장 11개, 숍인숍 형태 유통망 100개를 전개 중이며, 지난 5월에는 일본 패션의 중심인 도쿄 시부야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유통망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루이까또즈」도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루이까또즈」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 위에씽몰에 매장을 오픈했다. 위에씽몰점은 지난해 9월 오픈한 텐진 롯데백화점 2호점 내 매장, 4월 타이위안 티엔메이 백화점 매장에 이어 3번째 중국 매장이다.
「루이까또즈」는 현지 고객들로부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적절한 가격대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가죽 핸드백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면서 연내 중국에 4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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