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철학의 키 ‘패션: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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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 푸는 패션의 정의

2013-08-05 오전 9:55:13


 


“먼저 자기 자신을 알라. 그리고 그것에 맞게 자신을 꾸미라.”(에픽크테투스)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이것은 패션이라는 표현 수단으로 가장 쉽게 보여줄 수 있다.


패션은 개인을 표현하는 가장 간접적이나 확고한 수단이다. 의복이라는 한정된 수단이 아닌 머리모양, 화장, 네일아트 등 모든 것으로 ‘나는 어떠한 사람이다’라는 것을 표현해 낸다. 즉, 패션은 유행을 수용하거나 거부하는 것, 개성 있는 스타일 창조 같은 패션을 대하는 모습으로 그 사람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일견 판단할 수 있다.


책 ‘패션:철학’(도서출판 MID)은 패션에 대한 우리가 한 번쯤 가져볼 만한 질문에 대해 철학적 정의와 여러 철학자들의 ‘패션’에 대한 담론 형성을 담았다.


노르웨이의 젊은 철학자이자 이 책의 저자 ‘라르스 스벤젠’은 ‘패션과 언어, 패션과 육체, 패션과 예술, 소비의 관계’라는 이슈로 나눠 풀어내며 패션이 궁극적으로 그저 유행이 아닌 ‘삶의 이상으로서의 패션’이라는 비판적이고도 날카로운 시각으로 정의한다.또한 패션의 개념, 다양한 패션의 표상들과 연관된 현대인의 정체성 문제를 고민하며, 패션에 대한 철학의 진지한 대답을 찾는다.


한글 디자인을 선보여온 이상봉 디자이너는 “고리타분한 철학책에 그치지 않고 패션의 근원에 가까이 접근했다. 패션을 교과서식 정의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차분히 철학적 담론으로 풀어 주어 좋았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lm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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