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 단일 아이템으로 매출규모 6조원, 유통망 1만7000여 개에 고용하고 있는 직원만도 11만명에 이르는 신발공화국 「Belle」는 중국 최대의 제화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업계의 괴물이라 할만하다.
「Belle」의 시작은 그리 화려하지 않았다. 본래 홍콩 시장에 납품할 상품을 선전 지역에서 생산한 것이 계기가 되어 본토와 인연을 맺은 홍콩 출신의 기업가 덩야요가 신발 생산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해 주면서 중국 정재계 사람들과 인맥을 맺으며 본토 영업에 대한 기초를 닦을 수 있었다.
이를 배경으로 최초의 여성 제화 브랜드이자 사명이 된 「바이리」를 1991년에 만들었다.
「바이리」는 「Belle」「Staccato」 「Teenmix」 「Tata」「Senda」 「Joy & peace」등 중국 내 여성제화 매출순위 10위권 중에 6개나 보유하고 있으며, 「Bata」「CAT」 「Clarks」 「BCBG」 「Merrell」의 중국 전개를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NIKE」 「Adidas 」 「PUMA」「Mizuno」등 글로벌 스포츠화의 중국 유통 파트너이기도 하다.
「바이리」의 최대 강점은 안정된 생산기반에 있다. 션전 외에 동완, 장쑤, 후베이, 안훼이 등 5개 공장에서 연간 4000만 켤레 이상 생산되는 최고 품질의 제품이 그들이 성장하는 최대 동력이다.
체계적인 유통 설립에도 박차를 가해 상하이, 선전, 베이징 등 중요도시를 중심으로 2, 3선의 모든 도시의 유통망에 진출하고 있으며 21개 성에 유통회사를 설립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Belle」가 성공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효율적인 상품 기획과 수주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일단 매시즌 400 스타일 이상의 신규 상품 공급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일반 기업이 매 시즌 수주회를 통해 시즌의 70~80% 이상의 상품을 수주를 해가고 20~30% 상품을 추가 공급하는데 반해 시즌 수주회에서 50% 상품을 공급하고 나머지 50% 상품을 추가로 공급함으로써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 시즌 할인율이 30~40%에 달하는 일반 기업에 비해 할인율이 20%밖에 되지 않아 대량 판매와 함께 이익면에서도 최대의 효과를 가져온다.
2007년 홍콩증시 상장 후 풍부해진 자금력으로 중국 남성 제화 기업인 장쑤션따를 인수했으며 2008년 「GEOX」, 2011년에는 「Hush puppies」 의 중국 대리권을 따내면서 명실 상부한 중국 최대 제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윤대희 「DW」 상품기획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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