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 ‘베비라’ 상표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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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5 오후 2:44:42

좋은사람들은 지난 2일 “유아복 브랜드인 ‘베비라’의 상표권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 ‘베비라’는 어떤 브랜드?


베비라는 1979년 진흥섬유가 모체다. 이후 1983년 베비라로 사명이 변경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꼼바이꼼」 등 브랜드를 4개로 확대하고, 매출액이 900억원 가까이 증가하면서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1998년 부도로 법정관리가 되었으나 2002년 조기졸업을 하면서 매출액도 400억원대를 유지했었다. 2006년 경영권을 회복했으나 1998년 부도로 인해 법정관리 체계에서 브랜드 영업이 이뤄진 가운데 지난 2006년 티비케이전자에서 이 브랜드를 인수하면서도 매출액은 300억원대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었다. 또 다시 티비케이전자의 최대주주인 베엠에이코리아가 경영권을 프리네트웍스에 넘어갔다. 2008년 프리네트웍스는 유아사업부문을 분리해 올아이원 신규법인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아이원도 오래된 이미지를 바꾸고자 BI 변경 등 다양한 모색과 함께 프레비니 등의 신규 브랜드도 론칭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액 감소와 경영진의 대규모 투자활동에 따른 자금압박으로 2009년 9월 다시 법원의 인가를 받아 회생절차에 들어갔었다. 그러나 2011년 2월 최종 파산선고를 받고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 좋은사람들과의 시너지는 좋을 듯


우선 언더웨어 전문업체인 좋은사람들은 현재까지 「보디가드」, 「예스」, 「제임스딘」, 「섹시쿠기」, 「돈앤돈스」, 「퍼스트올로」, Be By Bodyguard의 자체 브랜드와 라이선스 브랜드 「리바이스 바디웨어」 등 8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좋은사람들은 유아동복 시장으로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좋은사람들 윤우환 대표는 “속옷 개발 및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아동복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고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선두기업으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좋은사람들도 두 차례 주인이 바뀌는 어려움과 최근 계열사인 개성1공장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한 매출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올 1분기도 전년대비 매출액은 19.2% 증가했으며, 영억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하면서 지속적인 실적호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 상생협력도 이루어지길


이번 브랜드 인수는 법원에서 인가한 파산관재인을 통해 인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과거(2008년) 좋은사람들을 인수했던, 이스트스타어패럴의 실질 주인이 파산을 신청한 올아이원의 이광민대표라는 풍문까지 나돌 정도로 ‘베비라’를 둘러싸고 논란이 많은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옴에도 불구하고 40여개 ‘베비라’ 매장이 남아 있다. 여기에 덧붙여 '전국 베비라전문점 협의회'를 만들고 드디어 전국 전문점과 생산업체들이 힘을 모아 '베비라 협동조합'을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브랜드를 인수한 좋은사람들이 시장 상황과 중소상인들을 고려하여 상생을 포함한 사업 전개가 향후 이루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정창모 전문기자
jc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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