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켄스탁」「아가타 파리」의 화려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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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 층 휩쓸며 ‘재부상’

2013-09-03 오전 10:50:24

과거 많은 사랑을 받은 뒤 한동안 주춤했던 잡화 브랜드들이 소비자 곁으로 돌아왔다.


주얼리 브랜드 「아가타 파리」와 코르크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은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을 휩쓸었던 대표 스타 브랜드. 이후 지금까지도 각자 브랜드 인지도에 영향을 받는 소비자들의 꾸준한 구매 수요는 있었지만, 왕년과 같은 인기를 유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 두 브랜드는 전성기를 방불케 하듯 무서운 기세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코르크 샌들 브랜드「버켄스탁」과 주얼리 브랜드「아가타 파리」가 2030 젊은 층을 휩쓸며 재부상했다. 사진은 「버켄스탁」아테네.


‘물량이 동났다, 다 팔았다’는 코르크 샌들 브랜드 「버켄스탁」은 작년부터 서서히 그 열기가 뜨거워 지더니, 올해에는 전년보다 3배 반 물량을 더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지난달에 3배가 소진됐다. 현재 잔량과 독일에서 들여오는 재고로 소비자 수요를 겨우 맞추고 있다.


「버켄스탁」은 지난해부터 일본의 트렌드세터들이 자신들의 스타일에 맞게 ‘아테네’, ‘마드리드’ 등의 글래디에이터 샌들을 소화하면서 국내에도 ‘편하지만 패셔너블한 스타일의 샌들’로 인식되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요즘 「버켄스탁」이 대세”라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다.


「버켄스탁」을 전개하는 네오미오 측은 “최근 캠핑과 클럽 등 새로운 문화에 맞춰 샌들 아이템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버켄스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2004~2006년에는 쳐다보기는 커녕 심지어 혐오스러워했던 아이템이 지금은 트렌드가 되었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의 취향이나 패션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고, 「버켄스탁」이 이를 충족시켜준다는 것이다.


「버켄스탁」은 각종 매거진과 홈페이지에 유입되는 방문객, 검색 광고 등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후 물량을 더 늘려 메인 채널인 슈즈 멀티숍 『폴더』 등에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아가타 파리」의 아가’츄.


「아가타 파리」는 최근 주얼리 시장에서 꾸준히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스타럭스가 브랜드명을 변경하면서 국내 시장에 재론칭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재론칭 이후 초기에는 10대 후반~20대 초반을 타깃으로 아역배우 김소현을 기용해 화보를 진행하며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실 구매자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여성들이 더 많다.


브랜드 시그니처인 강아지 모양의 스코티 라인과 더불어 컬러 실리콘 브레이슬릿에 참 장식을 조합하는 아가’츄 컬렉션, 국내 시장에 맞게 디자인한 가방 등 이전에  없던 새로운 카테고리를 구성해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까지 폭넓은 타깃층에 사랑받았던 것.


때문에 「아가타 파리」는 새로운 국내 뮤즈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해외 뮤즈로는 올 봄 시즌부터 세계적인 패셔니스타 ‘알렉사 청’이 활동하고 있다.


유통망 확장에도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가타 파리」는 지난 3월 삼청동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AK수원, 종로 로드숍 3곳과, 롯데, 신라, JDC제주, JTO제주 면세점 입점 형태의 매장 4곳을 열고 운영중이다.


오는 26일에는 명동 로드숍을 오픈하며, 하반기에만 5~6개 매장 개설을 확정지었다.



강아름 기자
kar@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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