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모직이 후부 브랜드를 비롯한 여성복 일부 브랜드를 정리 검토하는 것과 같이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일부 사업 부문을 중단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 제이홀릭과 30데이즈 마켓 중단 결정
먼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편집숍인 ‘30데이즈 마켓’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30데이즈 마켓 1호점을 오픈한 후 연말까지 1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을 추진했었다. 지난해 실적을 평가한 대우증권은 국내 패션 부문의 경우 신규 브랜드인 30데이즈 마켓(중저가 캐주얼 편집샵) 론칭 관련 비용이 발생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판매 브랜드를 본다면 캐주얼브랜드인 ‘제이홀릭’, ‘식스블렛’ 등 자체 중저가 브랜드나 동대문과 해외 저가 브랜드가 주류이기 때문에 이마트 의류 판매 부문과 별다른 차별성이 없다는 것도 중단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인 제이홀릭도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이홀릭은 이마트 27개 점포에 입점해 있는 상황이며 30데이즈 마켓 5곳에도(백화점) 입점되어 있다. 두 사업 모두 오는 8월까지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 수익성이 최고 목표
이러한 사업 구조는 결국 해외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명품과, 톰보이 등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구축해나가고 있는 여성복 국내 브랜드, 그리고 인수를 통해 신규 진출한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지난해 새로 론칭한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 등 향후 수익확보가 가능한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해외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코치 사업을 중단했지만 지방시 셀린느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의 론칭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기존 주력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을 우선 확보한 상황이다.
또한 화장품 부문의 경우 지난해 인수한 비디비치에 대해 본격적인 유통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의정부점, 인천점, 충청점 등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도 입점하면서 전국 매장 11갤 확대되었다. 올해 말까지 2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9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신규 확장에 소요된 비용으로 보여지며, 이외에도 비디비치코스메틱과 GS샵과 협력해 홈쇼핑 전용 브랜드 '터치 바이 이경민'을 출시하는 등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패션 부문에서는 우선 톰보이가 되살아 나고 있다. 지난해 53억원의 순손실이 나긴했지만, 매출액이 333억원으로 전년대비 28.5%나 급증했다. 현재 총 47개로 점포가 있는데 월평균 매출이 8200만원, 매출 상위 3개점은 월 매출이 2억원 이상으로 제2의 전성기라는 평가이다.
올해 매출 400억원 달성과 유통망 60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며, 가격정책 및 TV를 통한 홍보 마케팅 강화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VOV도 세컨드라인 '브이엘(V+eL)'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국내 패션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도 오는 6월 이후부터 론칭하면서, 현재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고 성장전망이 있는 분야로 집중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즉 현재 수익성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부문과 매장을 정리하면서, 집중하고 있는, 보브, 톰보이, 비디비치, 살로몬 등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창모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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