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PPL했다하면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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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분석, 스토리 흐름 반영 등 더욱 적극적으로

2013-05-18 오전 11:09:26

패션업체들이 드라마 간접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더욱 적극적인 방향으로 PPL을 진행하고 나섰다. 사진은 「올리비아 하슬러」


패션업체들이 드라마 간접광고(이하 PPL)에 열을 올리고 있다. 드라마 PPL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 개별 상품 홍보까지 톡톡히 할 수 있어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 수단으로 여겨지면서 패션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히 제품이나 로고를 노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극중 캐릭터의 성격을 분석하고 스토리의 흐름이나 촬영 장소의 배경에 따라 알맞는 제품을 골라 보여주면서 더욱 적극적인 형태로 전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캐주얼 브랜드 「올리비아 하슬러」는 MBC 주말 드라마 ‘백년의 유산’과 ‘금 나와라,뚝딱!’을 제작 지원하며 브랜드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리비아 하슬러는」는 지난 1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해 총 50부작으로 기획된 ‘백년의 유산’에 이어, 지난달 6일부터는 ‘금 나와라, 뚝딱!’으로 드라마 PPL을 통해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두 드라마가 최근 시청률이 급상승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오르고 있는 것.


‘백년의 유산’과 ‘금 나와라, 뚝딱!’은 지난 4월 30일 기준 각각 26.1%, 11.5%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주말 황금시간대 인기 가족 드라마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올리비아 하슬러」는 현재 드라마 예고편과 엔딩 장면에 자막 형태의 브랜드 로고를 노출시킨다.  앞으로는 ‘백년의 유산’에서 열연 중인 유진, 선우선, 윤아정 등과 ‘금 나와라, 뚝딱!’의 배우 한지혜, 이수경, 백지희 등에게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협찬해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한 드라마 속에서 매장과 브랜드 로고를 지속적으로 노출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배성호 「올리비아 하슬러」 본부장은 “지금까지 제작 지원하는 드라마는 모두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다”면서 “이번 드라마들도 「올리비아 하슬러」의 주력 상품을 적극 노출시킴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매출 상승까지 이어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제작 지원에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수스」도 동참했다. 「수스」는 드라마 의상 협찬은 물론 매장과 브랜드 로고를 노출해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홈페이지를 통해 제작 지원과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남성 캐주얼 브랜드 「아날도바시니」는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의 제작 지원과 의상 협찬을 진행하고 있다.


정성조 이사는 “드라마 제작지원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브랜드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강조했다.


에스제이듀코가 전개하는 모던&클래식 감성의 핸드백 브랜드 「빈치스벤치」는 드라마 성향에 딱 맞춘 적극적인 PPL로 스타마케팅 효과를 보며 큰 두각을 나타냈다.
「빈치스벤치」는 억지스러운 상품 노출은 피하고 스토리와 배경에 자연스럽게 상품이 어울릴 수 있도록 배우들의 역할과 스타일, 그리고 드라마 스토리까지 고려하고 있다.


최근 SBS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녹색정의당 초선의원이자 당대표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민정은 일명 ‘이민정 가방’ 열풍을 일으키며 완판녀 대열에 합류했다.


「빈치스벤치」 측은 극중 노민영의 캐릭터를 십분 살려 PPL을 진행했다. 노민영은 일할 때는 똑부러지고 일상 생활에서는 사랑스럽고 소탈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매 회 남자들은 물론 여자 시청자들의 관심까지 독차지하고 있다.


이민정이 착용해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핸드백은 ‘에센시아 모던백 뉴 버전’으로 단정하면서도 위엄 넘치는 역할에 딱 맞아 리오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빈치스벤치」 관계자는 “TV 드라마 에서는 홍보를 위해 아무 제품이나 노출시키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와 배우, 스타일 분석, 스토리 흐름 등 다양한 각도에서 완벽한 3박자가 이루어져야 최고의 PPL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지형 기자
h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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