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홀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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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에 실용성 갖춰 대중에게 인기

2013-05-09 오후 6:38:13



남성복 브랜드에서 지난해부터 대박 조짐을 보인 카드홀더(목걸이형 카드지갑)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형형색색 카드홀더를 하고 다니는 이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카드홀더는 스타일리시하면서 편리성까지 갖춘 패션 액세서리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카드홀더의 인기 요인은 대중화에 있다. 저렴한 가격에 사이즈 구분이 없고, 성별이나 연령에 제약이 없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다. 젊은 층에서는 커플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복잡한 가방에서 찾을 필요 없이 실용적이고, 양손이 자유로워 편하게 다닐 수 있다.


목걸이 형태로 단조로운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마니아들은 컬러별로 구매해 코디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다. 단체 수요가 많은 것도 매출 견인에 한몫 했다. 한쪽이 투명 창으로 되어있어 신분증, 출입증 카드로 활용할 수 있어 직장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인기를 주도한 「커스텀멜로우」를 필두로 남성복 브랜드들은 앞다퉈 카드홀더 바람에 동참했다.


「커스텀멜로우」는 브랜드 론칭때부터 액세서리 군에서 카드홀더(사진)를 출시했다. 특별히 큰 반응은 없다가 지난해 여름부터 폭발적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2011년에는 4000개였던 판매량이 2012년에는 누적 3만 5000개로 9배 이상 껑충 뛰었다. 올해 판매수량은 이미 3만개를 넘어섰다. 「커스텀멜로우」 측은 연말까지 10만개 판매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앤드지 바이 지오지아」는 카드홀더를 지난해 상반기부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소비자 반응이 좋은데다 따로 구매하겠다는 요청이 이어지자 올해부터 상품가치를 높여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2월 초까지 40%였던 판매율이 최근 들어 급증하면서 5000개 가량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헤지스」의 카드홀더는 지난 2012 F/W 시즌에 첫 출시한 이후 올 들어 300% 이상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엠비오」의 경우 고객들이 액세서리 라인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카드홀더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카드홀더만 놓고 보면 큰 매출을 일으키는 부분은 아니지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검정, 파랑 두 가지 컬러 카드홀더를 출시한 「빈폴 액세서리」는 타 브랜드와 비교해 물량은 적은 편이지만 단체 구매 고객이 많아지면서 파란색 카드홀더는 품절됐다.



정민경 기자
jmk@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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