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금액은 45억원 전후
두산캐피탈은 4월 19일 이사회를 열고 BNG증권 지분 97.82% 전량을 갑을상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45억원 전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산캐피탈의 매각 사유는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가 금지됨에 따른 것으로 과징금 부과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2008년 인수부터 최근까지 100억원 이상 자금을 투입한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 손실을 보고 매각을 하는 셈이다.
BNG증권은 지난해 매출 85억원, 당기순손실 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과 부채는 각각 693억원과 644억원이다.
◇ 갑을상사 M&A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
이번 인수 이전에도 동양그룹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동양의 섬유사업부(옛 한일합섬) 인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1970년 12월 8일에 신한물산 주식회사로 설립되어, 직물의 제조 및 판매와 임대를 주요사업 목적으로 하였으나 현재는 임대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하지만 계열사로 갑을합섬 등 섬유 사업분야를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갑을상사 그룹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수합병을 통한 사세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국실업과 동양철관을 비롯한 상장사를 인수한 후 2009년에는 갑을오토텍을 인수했다. 또 올해 초 계열사인 엠비성산을 통해 코스모링크를 인수하면서 중견기업으로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갑을상사 그룹은 상장사로 동국실업(주), 동양철관(주), 갑을메탈(주)(구 엠비성산) 등 3개 업체와 모체인 갑을상사를 비롯 비상장회사 17개로 섬유,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중견그룹으로 전체 자산규모가 1조원이 넘는 업체이다.
자동차 부품 관련 분야에서는 대규모 수익이 발생하지만, 화섬이나 기타 분야에서 수익성은 크게 좋지 못하다. 이러한 사업구조의 수익 개선과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동양의 섬유사업부(옛 한일합섬) 인수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정창모 전문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