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추동 시즌 남성복 시장에서 상반기에 이어 캐주얼한 단품 재킷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타임옴므」 「엠비오」 등 주요 캐릭터 브랜드들은 전년보다 물량과 스타일수를 늘린 캐주얼 재킷이 판매 주력상품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남성 캐릭터 정장 브랜드는 더 스타일리시한 캐주얼로 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점퍼나 블루종이 전년대비 판매가 부진한 반면, 캐주얼 재킷이 온오프 착장에 관계없이 선호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트는 기존보다 고급 라인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올 가을 캐주얼 재킷은 코팅면·워싱면 등으로 조직감을 살리고, 스티치 디테일이나 멀티스트라이프 등으로 화려함을 더한 게 특징이다.
한섬(대표 정재봉)의 「타임옴므」는 벨벳, 코듀로이 등으로 화려함을 부각한 재킷이나 디테일을 강조한 재킷들이 반응이 좋다. 캐주얼 재킷 중 2∼3스타일은 완판, 추가생산에 들어간 상태. 피크드 라펠로 시크한 이미지를 강조하거나, 스트라이프 패턴의 면 재킷도 인기 아이템이다. 팬츠는 통이 넓은 스타일이 반응이 좋은 편.
「타임옴므」는 9월 들어서 15일까지 롯데 부산서 전년대비 90% 신장한 8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점에서도 12일까지 6천8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주요 점에서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의 「엠비오」는 캐주얼 재킷 중에서 워싱처리를 해 낡은 듯한 감각의 빈티지한 재킷류가 판매율이 높다. 초두물량 1천200장을 출시, 50%가 넘는 판매율을 보였으며, 다음주에 추가 생산한 600장을 출고할 예정이다. 바이오워싱한 광택나는 컬러의 재킷도 인기 상품.
「엠비오」 측은, “캐주얼 재킷을 전년보다 늘려 8천 장 정도 기획했는데, 판매율이 높은 아이템은 곧 리오더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가공으로 외관이 화려하거나, 디테일을 강조한 재킷들이 남성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60만원대의 고급 수트는 대리점에서 예복용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성통상(대표 허무영·염태순)의 「지오지아」는 올 가을 캐주얼 재킷을 전년대비 2배 물량으로 늘려, 판매율이 25%를 넘었다. 소재도 워싱면이나 멀티스트라이프로 다양화했다.
캐주얼 팬츠는 면혼방의 스트라이프 팬츠와 데님라이크 팬츠가 주력 아이템으로 팔리고 있다.
「지오지아」는 지난 달 청주점이 1억원의 매출을 넘기는 등 8월 매출이 전년비 15% 상승한 20억원에 이르렀다.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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