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봄·여름 뉴욕컬렉션위크에 참가한 강진영&윤한희 커플의 Y&Kei 패션쇼가 지난 9월 12일에 열려 뉴욕 진출 이후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뉴욕 안착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뉴욕컬렉션은 대부분 귀여움과 여성스러움이 주도하는 컬렉션이었다. 그러나 강진영&윤한희 커플의 Y&Kei는 그들만의 예술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을 통해 다른 디자이너들과 확실하게 구분되는 패션쇼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9·11 테러가 발생하던 때 미국 땅을 밟은 Y&Kei는 이전까지 다소 아방가르드한 오브제의 색깔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과도한 레이어드 룩으로 뉴욕의 호평과 악평을 동시에 받았다. 하지만 이번 봄 뉴욕패션위크에서는 과감히 그 유혹에서 벗어났다. 즉,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시크한, 그러면서도 아주 솔직한 가장 뉴요커다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시폰 탑과 드레스들은 이동할 때마다 능숙한 솜씨의 매듭 술장식으로 디테일을 강조했다. 그리고 쇼 내내 같은 울림의 공기 같은 가벼움을 환기시켰다. 부채 모양의 에지가 흘러내리는 롱 스커트와 말쑥한 루즈 재킷이나 혹은 릴렉스 팬츠가 조화를 이루었다. 그리고 블랙 온 블랙의 플로럴 시폰 드레스의 엠파이어 허리라인은 매력적인 실루엣으로 인해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섬세한 터치가 돋보였음에도, 쇼 후반부에 등장한 손으로 만든 무거운 비즈 드레스는 옥의 티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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