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패션위크에서 프리젠테이션 쇼를 선보인 싱가포르 디자이너들. 왼쪽부터 「Carrie K」의 캐롤린 칸, 「Coupe-cousu」의 알렉스 여, 「Dzojchen」의 첼시 스콧 비, 「MILS」의 써니 림, 「REVASSEUR」의 길다 수. 서울패션위크 제공. |
2013 서울패션위크가 진행된 서울 여의도 Three IFC에서 3월 27일 싱가포르 디자이너 프리젠테이션 쇼가 열렸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주목 받는 레디 투 웨어 브랜드와 액세서리 브랜드인 「Carrie K」 「Coupe-cousu」「Dzojchen」 「AWOL」 「MILS」 「REVA SSEUR」가 참가했다.
먼저 액세서리 브랜드인 「Carrie K」가 싱가포르 디자이너 프리젠테이션 쇼의 시작을 알렸다. 「Carrie K」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은세공을 배운 캐롤린 칸이 2009년에 론칭했다.
2013 F/W 컬렉션 테마는 아름답게 표현되는 자유분방함으로 태엽, 매듭 등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가 눈길을 끌었다.
2008년 론칭한 「Coupe-cousu」는 남성 셔츠 브랜드로 클래식한 해링본, 하운스투스, 폴카 도트 패브릭을 그라데이션, 스케일링 및 다양한 처리를 통해 빛의 움직임을 표현한 것이 이번 시즌의 특징이다. 색상은 순수함의 상징 화이트부터 정 반대의 블랙까지 사용했다. 사이사이 네이비는 코발트 블루로, 골든 옐로는 그린으로 전환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Dzojchen」는 데님, 가죽 및 맞춤 테일러드 전문 브랜드로 2009년 론칭해 싱가포르과 뉴욕에 베이스를 두고 있다. 「Dzojchen」는 ‘개성’을 브랜드 본질로 삼고, 단순명료한 디테일과 현대적인 스타일로 럭셔리 시장에 안착했다. 이중성과 모순 속 의외의 균형과 힘을 통해 깨닫게 되는 잠재력을 나타내는 브랜드.
사회 각계 각층(All Walks Of Life)의 약자인 「AWOL」은 여성복 브랜드다. 틀에 얽매이지 않은 모던함, 동서 문화에서 일어나는 스타일 라인, 좋은 재질의 소재가 포인트. 독창적인 디자인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남성복 브랜드 「MILS」의 이번 시즌 테마는 속박, 통제, 자유에 대한 고찰이다. ‘도덕주의적 분류’와 ‘묶기’에 대한 그의 해석을 부드러운 패브릭, 독특한 절개와 프린트 등으로 풀어냈다. 눈을 가린 모델과 소매 끝, 허리춤을 끈으로 묶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프랑스어로 ‘공상가’를 뜻하는 「REVAS SEUR」는 강한 실루엣, 텍스처와 프린트로 즐거운 상상력을 표현해 재미를 주었다. 컬렉션은 아버지가 아끼는 소파를 강아지가 물어뜯어 놀랐던 경험을 토대로 가구와 커튼에 사용되는 소재와 컬러를 사용했다. 기발함과 독특한 관점이 잘 나타났다.
많은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싱가포르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쇼 장을 꽉 채웠다.
싱가포르 디자이너들은 입을 모아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고, 한국의 디자인을 배우고 싶다. 한국의 편집숍 등에 입점하고 싶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디자이너들은 이번 시즌에도 서울패션페어에 참가해 국내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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