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컬러 변화가 돋보이는 「JDX」 이미지 컷 |
「올포유」 「JDX」 등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이 올해도 여전히 ‘쾌청’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각각 1200억원과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마켓 리더로 자리잡은 이들은 올해도 두 자릿수 신장을 경영목표로 밝히는 등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올해 「올포유」는 1400억원, 「JDX」는 1200억원의 외형 목표를 설정했다.
불경기 속에서도 이같은 성장전략이 가능한 것은 현장 중심의 지속적인 변화에서 비롯된다. 「올포유」는 최근 디자이너를 월 1회 매장 근무를 의무적으로 시키고 있으며, 생산 직원을 포함해 모든 직원이 수시로 매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더욱이 본부장 주간회의를 주요 점포를 순회하며 진행하는 등 ‘현장 경영’에 올인하고 있다. 슈퍼바이저 제도를 일사분란한 움직임을 유도하고 있으며 소비자들 착장 변화에도 민감하게 움직인다.
한성에프아이 이상철(52) 상무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모토로 현장을 중시하고 있다. 상품기획자부터 마케터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이 매장을 찾아서 구매해야만 하는 ‘이유’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포유」는 최근 브랜딩 관련 컨설팅을 받는 등 미래 방향성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JDX」를 전개하는 신한코리아는 최근 중대형 직영점 확대와 노후 대리점 리뉴얼 등 유통망 정비를 통해 점포당 효율을 최대한 높이고 있다.
특히 올 봄부터는 세계적인 컬러 디렉터인 이탈리아 마시모 카이아초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컬러로 스포츠를 디자인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올 봄 「JDX」는 여타 경쟁 브랜드와 다른 톤과 배색 등을 도입해 역동적인 스포츠 이미지를 연출할 방침이다. 또 마씨모 카이아초만의 독특한 텍스타일 패턴과 유러피언 이미지를 접목해 편안하고 기능적으로 스포츠웨어로 접근을 시도한다.
김한철(52) 대표는 “패션사업에서 오랫동안 지켜왔던 컬러에 변화를 추구한다는 것은 모험이다. 하지만 경쟁 브랜드들과 차별화하지 않으면 이제 업계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생각에서 과감한 결정을 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정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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