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락(樂) 사업 본격 시동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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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크루즈 통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

2013-03-22 오후 6:10:17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락(樂) 사업의 본격 전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SPA사업, 패션 넘어 외식으로 확대할 것


이랜드그룹이 6번째 사업 영역인 ‘락(樂)’의 본격적인 전개 의지를 밝혔다.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출범한 이랜드크루즈가 중국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해 10월 한강 유람선 사업을 해온 한강랜드 경영권을 인수하고 사명을 이랜드크루즈로 변경했다.


‘의·식·주·미·휴·락(衣·食·住·美·休·樂)’을 주요 사업 콘텐츠로 하는 이랜드에게 관광 사업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핵심 내용이다. 이랜드는 기존 보유하고 있는 호텔과 리조트 등과 연계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향후에는 외식과 쇼핑, 놀이공간, 교육사업, 박물관 등 6개 부문 사업이 결합한 테마도시를 구축한다는 장기 플랜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중국 법인에 여행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여행 상품을 개발해왔으며 1차적으로 지난 10년 동안 사업을 전개하며 확보한 VIP고객 1000만명을 국내로 불러들인다는 전략이다.


박 부회장은 “한국을 여행한 중국인 상당수가 가이드나 여행사의 횡포로 좋지 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면서 “이랜드는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서비스품질을 통해 한강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드는 동시에 중국 고객들이 한국에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완다그룹, 치필량그룹 등 20여개 중국 패션?유통 대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중국 내 사업을 조율하고 돌아온 박 부회장은 순방 과정에서 그룹 회장들에게 적극적인 관광 사업 지원을 약속받기도 했다.
박성경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 환원이 꼭 금전적인 기부만을 뜻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서 “해외 관광객 유치는 소비 진작으로 이어지고 좋은 서비스를 통해 국격과 국가 신인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또한 패션 사업은 SPA를 중심으로 전개하겠다는 기존의 방침을 재천명했다.
박 부회장은 “소비자들은 지불한 가격 대비 3~4배의 가치를 얻어가기 원하는데 이에 걸맞은 사업 구조가 SPA”라며 “「스파오」와 「미쏘」에 이어 2~3개 브랜드가 론칭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수 시장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4월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고 중국에도 올해 안으로 매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 업체 죽이기라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대로 가면 해외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잠식하겠다는 절박함과 사명감으로 시작했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SPA 사업의 핵심 구조를 외식사업에 적용한 ‘푸드폴리탄(가칭)’ 론칭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푸드폴리탄은 150여개 메뉴를 3900원, 4900원, 5900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박 부회장은 “각 메뉴마다 최고 잘하는 음식점의 맛을 재연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넓고 쾌적한 대형 매장에서 질 좋은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최고의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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