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내수시장은 최근 전환기를 맞고 있다. 과거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장을 주도했던 선발 볼륨 브랜드들은 두 자리수로 하락하는데 비해, 새로운 색깔과 시스템으로 무장한 신예 주자들은 매년 높은 신장율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패션인사이트>는 최근 중국 시장서 주목받는 브랜드를 연재함으로써 브랜드별 경쟁력 분석은 물론 중국 패션시장의 변화 흐름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최근 중국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남성복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GXG」라고 할 수 있다.
「GXG」 이전의 중국 남성복은 크게 비즈니스와 캐주얼의 두 가지 시장 형태였다. 하지만 「GXG」의 론칭으로 비지니스 캐주얼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남성복 조닝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많은 브랜드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그동안 좀처럼 변화가 보이지 않았던 남성복 시장은 향후 시장이 본격적으로 세그멘테이션 되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며 다양한 남성복 브랜드가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선발 브랜드인 「JACK& JONES」는 「SELECTED」라는 좀 더 성숙하고 고급스러운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여성 캐주얼의 선두 주자 「Ochirly」는 「TREN DIANO」라는 남성 캐릭터 캐주얼을 선보여 비즈니스 캐주얼 조닝을 형성하도록 했다.
「GXG」의 동생뻘 되는 「gxg 1978」도 부각되고 있다. 「GXG」가 무채색 위주의 단순한 상품구성인데 비해 「gxg1978」은 컬러감과 아이템의 다양성 때문에 최근에 매출이 급성장하며 많은 소비자를 불러 모으고 있다.
기업 시스템도 독특하다. 이 회사는 상품기획 전문가인 위용 총경리가 출시한 후 저장성 유력 금융 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음으로써 고속 성장을 뒷받침 했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야걸과 샨샨 등과는 출발부터가 다르다.
이 브랜드는 2007년 8월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더블 신장을 기록했다.
2011년 기준 유통망은 1000개점, 매출은 30억 위안(소매가 기준, 한화 5400억원)에 이른다. 캐릭터 캐주얼인 「GXG」가 800개점, 진 캐주얼 「gxg 1978 」이 200개점에 이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전체 유통망 가운데 대도시와 본사가 위치한 저장성을 중심으로 10%는 직영으로 운영하며 나머지는 모두 대리상들이 운영하고 있다.

윤대희 상품기획 고문
중국 치필량그룹 「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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