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봄, 여성복 시장에 등장한 새 얼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광인터내셔날은 「숲」 서브 라인 ‘에스큐’을 독립시켜 「플러스에스큐(+S.C.U.E)」로 론칭했으며 신세계인터셔날의 「보브」는 세컨 라인 「브이엘(V+eL)」을 3월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이 두 브랜드는 모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독특한 감성으로 젊은 소비자 유혹에 나선다.
「플러스에스큐」는 지난 5일 서울 신림동 포도몰에 첫 매장을 열었다. 매장에는 캐주얼한 디자인에 과감한 팝 컬러의 제품들이 가득했다. 러블리하고 소녀스러운 이미지의 「숲」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다.
「플러스에스큐(+S.C.U.E)」는‘Stylish,Cultural/ Unique/ Emotional’의 약자다. 이름처럼 ‘문화 속 독특한 감성 브랜드’를 표방한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스칸디나비아 감성을 콘셉으로 삼았으며, 밝고 명랑한 컬러의 콤비네이션과 그래픽 패턴을 브랜드 시그니처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타깃층이 어린 만큼 가격대는 합리적으로 책정했다. 아우터 6만9000원~12만9000원, 티셔츠·셔츠9900~7만9000원, 원피스 3만9000~9만9000원, 팬츠·스커트 2만9000원~7만9000원, 액세서리 1만9000원~9만9000원으로 글로벌 SPA와 견주어도 될 만큼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침체된 여성복 시장에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한 데는 「플러스에스큐」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뒷받침됐다. 「플러스에스큐」의 모체인 ‘에스큐’는 2년 전 서브 라인으로 출시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숲」의 전체 매출액 1100억의 20%를 차지하는 등 단독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우종호 본부장은 “배수율을 낮추더라도 초저가에 상품을 제안하고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켜줄 신선한 디자인을 소개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보브」는 젊은 감성을 보충하기 위해 세컨 라인인 ‘브이엘’을 선보인다. 젊고 쿨한 감성을 추구하는 ‘브이엘’은 데님 중심의 캐주얼 룩이 주를 이룬다. 절개선과 트임 등 디테일로 스트리트적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를 꾀한다.
23~30세를 겨냥하는 ‘브이엘’ 또한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시한다. 티셔츠 10만9000원, 블라우스 16만9000원, 원피스 23만9000원, 데님 팬츠 18만9000원으로 「보브」보다 30% 가량 저렴하다.
‘브이엘’은 콜래보레이션으로 독자적 콘텐츠를 확보했다. 이번 시즌에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협업한 선글라스를 선보인다. 유니크한 감성은 그대로지만 가격은 보다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브이엘’은 향후 시즌마다 콜래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브이엘’은 롯데 본점, 신세계 강남점을 비롯해 5개 백화점 매장에 팝업 스토어를 연다. 이후 「보브」 주요 매장 30곳에 숍인숍 형태로 전개할 예정이다. 최상훈 「보브」 상품팀 기획 MD 팀장은 “지난 바이어 품평회 때 호평이 이어졌기에 기대가 크다”며 “테스트 후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단독 브랜드로 분리해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은시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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