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서도 ‘독야청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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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즈미스」「랩」 남다른 소싱력으로 선전

2013-02-26 오후 4:58:43


경기 불황으로 대부분의 여성복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소싱력을 앞세워 발군하는 브랜드가 있다.


인동에프엔의 「쉬즈미스」와 「랩」이 그 주인공. 이들은 SPA브랜드 못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품질력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쉬즈미스」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의 신장세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주목해야할 점은 당기순이익도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비결은 글로벌 소싱력에 있다. 인동에프엔은 생산 기반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겨 단가를 낮췄다. 덕분에 기존 여성복의 소비자가보다 30~40% 낮췄지만 이익은 오히려 늘었다.


물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익도 더 늘어나는 구조. 때문에 「쉬즈미스」는 시즌별로 전략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겨울시즌에는 10만원대의 저렴한 패딩을 10종 선보여 90% 가까이 소진시켰으며, 올 봄 시즌에는 베이직한 스타일의 ‘핫이슈 아이템’ 13종으로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봄철 필수 아이템인 가디건과 니트 3만 8000원, 트렌치코트와 재킷 8만 8000원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 알뜰 쇼핑객을 유혹한다.


또 「쉬즈미스」는 지속적인 수익을 위해 백화점 중심의 유통에서 벗어나 아웃렛, 대리점 등 균형잡힌 유통 다채널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213개 유통망을 확보했으며연말까지 280개 유통망을 구축, 19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랩」은 ODM 벤더를 통해 합리적 가격대와 상품 차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사입처로 이용하던 자바시장과 동대문 등에 기획부터 생산까지 일임하자 독자적인 상품을 확보할 수 있었고, 마진율 또한 높아졌다. 이같은 장점에 처음 30여 개 였던 벤더수를 현재 300개 가까이 늘렸다.


시스템이 안정화되자 매출에 탄력이 붙었다. 「랩」은 지난해 29개점에서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론칭 이후 1년만에 5배나 오른 셈이다.


「랩」은 선기획을 통해 고정 매출을 확보하고있다. 겨울에 출시한 일명 ‘공효진 패딩’은 여성스러운 핏감과 14만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4차례 리오더 끝에 3만장이 판매됐다. 19만 8000원에 출시된 캐시미어 롱 코트도 큰 인기를 누려 2만2000장이 팔려나갔다.


올 봄에는 「랩」만의 웨어러블한 핏감과 비비드한 컬러의 아이템으로 소비자 발길을 끌어모을 방침이다. 대표 아이템으로는 9만9000원에 출시된 컬러 재킷, 13만 8000원의 트렌치 코트 등이 있다.



최은시내 기자
ces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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