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생활 스포츠’로 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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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성·기능성 강화로 스포츠웨어 마켓 점령 노려

2013-02-26 오후 4:52:12


「지센」 「크로커다일레이디스」 「조이너스」 등 여성 볼륨 브랜드들이 ‘어반(Urban) 스포츠 마켓’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아웃도어 스포츠의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특히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도 즐기는 생활 스포츠가 일반화되면서 이 시장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이다.


위비스(대표 도상현)의 「지센」은 올 하반기부터 가칭 ‘지센스포츠’ 상품군을 대폭 확대한다. 이미 330㎡ 이상의 중대형 직영점을 30여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위비스 도상현(51) 대표는 “생활 속의 스포츠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해 다양한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를 끌어들이겠다. 등산, 러닝, 트래킹, 요가 등 스포츠 분야에 따라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다만 도심의 일상생활과 어우러져야 하므로 스타일에서는 패션성을 살리고, 소재는 기능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센」은 올 하반기에는 330㎡ 이상 직영점을 4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성과 남성, 액세서리에 이어 스포츠웨어를 통해 토털 패션 전문점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크로커다일레이디스」는 올 가을 ‘에코 마일’이란 어반 아웃도어 상품군을 서브 브랜드로 선보인다. 이 상품군은 기능성과 패션성을 믹스한 아웃도어 스포츠웨어이며, 132㎡ 이상의 점포에만 한정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패션그룹형지 최병찬(48) 상무는 “최근 여성 패션리더들을 중심으로 등산복 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다. 화려한 원색 컬러보다는 무채색의 내추럴 스타일을 선호하고 있다. 등산이나 트래킹을 즐기고 난 이후에도 각종 모임에 자연스럽게 참석할 수 있는 패셔너블한 스포츠웨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디에프(대표 장시열)의 「조이너스」도 올 하반기에 스포츠 라인을 별도로 출시한다. 아직까지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출퇴근시 착용해도 무난하면서도 서울 인근 등산과 트래킹과 같은 생활 스포츠도 즐길 수 있는 상품군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특히 조이너스는 올해가 출시 30주년을 맞는 시기인 만큼 ‘시크한 스포츠웨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미 스텔라 맥카트니와  아르마니, 제레미 스캇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선보이고 있는 스포츠웨어가 국내외 패션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패션성이 살아있는 스포츠웨어 마켓의 잠재력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운도녀'(운동화 신고 출근하는 도시 여인)와 같은 스타일이 트렌드로 부각한 것도 이러한 스포츠웨어 마켓의 성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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