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에 향기를 더하는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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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7 오전 10:52:36

뷰티업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스타들. 향수 라인의 스타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비욘세 놀즈, 스칼렛 요한슨, 니콜 키드먼, 샤를리즈 테론까지. 이번 시즌 새로운 향수 라인을 수놓은 스타들의 향기 속으로 빠져보자. 향수는 같은 향이라도 뿌리는 사람의 분위기에 따라 향기가 다르게 느껴진다. 향기 하나에도 그 사람만의 채취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디자이너 브랜드와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대거 향수 라인을 런칭하면서 영감의 대상이 스타들로 옮아가고 있다. 이번 시즌 새로운 향수 광고 캠페인에 셀리브리티들이 대거 등장했다. 또한 몇몇 디자이너들의 제의로 억만장자로 알려진 사업가가 등장하기도 한다. 단순히 스타가 광고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의 이름을 내건 향수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북미 최고의 뷰티업계 상인들은 업계 매출 실적을 볼 때 이런 경향이 희망적이라고 말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첫 번째 향수 ‘큐리어스(Curious)’를 출시했다. 매력적인 향기와 반할 만한 외관, 게다가 그녀의 명성까지 더하여 벌써부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또한 토미 힐피커 코스메틱 라인과 함께한 비욘세 놀즈의 ‘트루 스타’도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디자이너 토미 힐피커는 그래미상 수상자, 가수, 여배우, 프로듀서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비욘세에게서 영감을 얻어 따뜻하고 감각적인 향의 플로럴 오 드 퍼퓸 ‘트루 스타(True Star)’를 탄생시켰다. 디자이너 캘빈 클라인의 향수 ‘이터너티 모먼트(Eternity Moment)’는 최근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칼렛 요한슨을 모델로 기용함으로써 강력한 판매효과를 누리고 있다. 스칼렛 요한슨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로 할리우드와 광고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 샤넬의 스테디 셀러 향수인 ‘넘버 5(No.5)’가 수중발레 선수 출신 모델 에스텔라 워렌에 이어 광고모델로 배우 니콜 키드먼을 지목했다. 키드먼은 광고 비주얼이 TV를 통해 공개된 후 샤넬의 클래식한 향기를 잘 나타내 주는 최고의 모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TV 광고는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루즈>를 찍은 바즈 루어만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이로써 그는 <물랑루즈>에 이어 두 번째로 키드먼과 재회했다. 또한 디올의 ‘자도르(J’adore)’는 카르멘 카스, 티유에 이어 배우 샤를리즈 테론을 선택했다. 샤를리즈 테론 역시 디올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블루밍데일의 뷰티 총 책임자 하워드 크레이츠만은, “디올이 진행하는 매우 흥미로운 전략 중의 하나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백만장자 도널드 트럼프 역시 향수 라인을 출시한다. 그의 향수는 11월 중순에 공개될 예정인데 향수의 외관은 트럼프 소유의 빌딩같이 생겼으며, 광고 캠페인은 패션 사진작가 마리오 테스티노가 촬영했다. 이전에는 가수겸 배우인 제니퍼 로페즈가 ‘글로우 바이 제이로(Glow by J.LO)’와 ‘스틸(Still)’을 런칭해 성공을 거뒀으며 모델 나오미 캠벨 역시 자신의 이름을 건 향수를 런칭했다. 미국의 시장정보회사인 NPD 그룹의 계열인 NPD 뷰티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향수 코너는 처음 반 년 동안의 총매출 10억5천만달러 가운데 향수 라인의 매출이 1퍼센트 상승했다고 한다. 이는 2003년 초기 반 년 동안의 4퍼센트 하락에 비교되는 수치다. 뷰티업계 상품기획 파트의 임원인 시아 브린(Thia Breen)은, “최근 뷰티 시장의 이러한 트렌드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모든 스타 관련 마케팅 활동으로 뷰티 비즈니스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kmj@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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