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O Munich 2013'서 아웃도어 미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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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기업뿐 아니라 유통&패션 기업 대거 참관

2013-02-15 오후 4:53:40


◇기능성에 패션성 가미한 스포츠 스타일 주목
아웃도어 마켓의 미래를 탐색해볼 수 있는 ‘뮌헨 국제 스포츠용품 및 패션 박람회(ISPO Munich 2013)’가 지난 3~6일 독일 뮌헨 신무역박람회센터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100여개 국의 2100여개 관련 기업이 참가하고, 8만여명이 전시장을 방문하는 등 세계 최대 스포츠·아웃도어 전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적으로 선두적 위치에 있는 이 박람회는 18만㎡ 규모의 공간에서 겨울 스포츠, 볼&팀, 라켓 스포츠, 실내-실외 스포츠, 인라인 스케이트, 오토바이, 해양 스포츠, 보드, 휘트니스, 트랙&필드 스포츠, 패션&액세서리, 직물&재료 등 다채로운 전시 품목을 망라해 국제 스포츠 장비와 스포츠 패션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아웃도어에 대한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과 경제적 효과, 기능성에 패션성 가미한 스포츠 스타일의 인기를 실감케 한 이번 행사는 참여 업체의 70% 이상이 독일 이외의 국가로 국제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또 해를 거듭할수록 중유럽 및 동유럽 국가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한국 기업들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메인 전시장에 참가해 주목받았다. 「블랙야크」는 개막 첫날인 3일 화려한 패션쇼를 선보였으며, 주최측서 선정한 ‘2013 ISPO 어워드’에서 ‘B1XG1 재킷’이 아시아 제품 부문에 선정되는 등 한국 아웃도어 패션의 자부심을 글로벌 마켓에 과시했다.


강태선 블랙야크 대표는 “국내외 아웃도어·스포츠 시장의 경계가 무너진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만드는데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참가했다. 올해 유럽 메인 마켓에 3개의 플래그십숍을 오픈할 계획이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시장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야크」 외에도 「버즈런」 「스노우라인」 「엔릿」 등의 브랜드들이 단독 부스를 열었으며, 태평양물산은 최첨단 기술로 개발한 자사 브랜드 「프라우덴」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원부자재 중심관인 C홀에는 신흥과 파카 등 20여개 국내 소재 기업이 참가해 해외 기업들과 활발한 상담을 가졌다.



◇ 김창수·정영훈·도상현 등 주요 기업 경영자 방문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아웃도어 스포츠 관련 기업은 물론 여성복과 캐주얼 기업 경영자들도 대거 방문하는 등 이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아웃도어 기업은 전시에 직접 참여한 블랙야크 외에도 케이투코리아, 네파, 제일모직(빈폴아웃도어), 엘에스네트웍스(몽벨), 에프앤에프(디스커버리), 아마넥스(노티카) 등 대다수 기업의 경영자 및 직원들이 참석해 꼼꼼히 살폈다. 김창수 에프앤에프 사장과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사장은 직접 전시장을 찾았다.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는 10여명의 직원들과 전시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위비스 도상현 대표, 에이션패션 박재홍 대표 등 패션 기업 경영자도 방문해 패션과 스포츠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마켓에 대해 고민했다.


박재홍 사장은 “「팀스폴햄」이 라운지웨어를 통해 ‘패션 스포츠’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경계가 무너진 시장에서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가 가진 강점을 벤치마킹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여행사인 인터메쎄의 이경화 팀장은 “2월부터 독일 내 주요 전시회가 개막됐으며 대부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까지 유럽 경기가 바닥을 쳤기 때문에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세계 2위 규모인 한국 아웃도어 마켓의 흐름을 반영하듯 관련 기업들의 방문이 대거 늘어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곽재우 GS 홈쇼핑 본부장은 "국내 아웃도어 마켓은 5조원 규모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6조5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최근 홈쇼핑 채널을 통한 아웃도어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해외 유명 브랜드 라이선스 혹은 브랜드에 대한 직접 투자까지 검토하기 위해 대표이사까지 전시장을 찾았다”고 언급했다.


최근 「디스커버리」를 출시한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는 「MLB」 팀원까지 대거 동행하는 등 넥스트 아웃도어 마켓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등산’을 중심으로 한 국내 아웃도어 마켓이 한계 수준인 만큼 다양한 스포츠 카테고리를 활용한 마켓 확대가 국내 패션 업계 핵심 이슈임을 반영했다.


 



독일 뮌헨=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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